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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263

마음은 느낌에 따라 3가지와 5가지로 분류한다. §1. 서시 [앞에서] 마음과 마음부수의 53가지 결합된 법을 고유성질에 따라 적절하게 설명했다. 이제 오직 마음의 일어남만을 취해 느낌, 원인, 역할, 문, 대상, 토대에 따라 그 분류를 설할 것이다. 3장은 6가지 주제에 따라 설명이 전개된다. - 느낌은 5가지로 분류한다. 즐거움, 고통, 기쁨, 불만족, 평온이다. - 원인은 6가지로 분류한다. 탐, 진, 치, 불탐, 부진, 불치다. - 역할은 14가지로 분류한다. 단계에 따라 분류하면 10가지이다. 재생연결, 존재지속, 전향, 전오식, 받아들임, 조사, 결정, 속행, 여운, 죽음이다. - 문은 6가지로 분류한다. 눈, 귀, 코, 혀, 몸, 마노이다. 마노의 문은 바왕가이며, 의와 의식은 바왕가를 문으로 일어난다. - 대상은 6가지로 분류한다. 색,.. 2023. 2. 6.
빠알리어 중성명사 격변화 - 단수는 ṃ으로 변하고, 복수는 āni로 변한다. (빠알리 프라이머 8과) 1. 1과에서 8과까지 -a로 끝나는 남성명사 격변화 8가지를 배웠다면, 8과 후반부에는 -a로 끝나는 중성명사 격변화가 나온다. a로 끝나는 단어는 남성명사 아니면 중성명사만 있다고 한다. ā로 끝나는 단어는 여성명사이고, o로 끝나는 명사는 남성명사라고 한다. 남성, 중성, 여성은 각각의 고유한 격변화 패턴이 있다. 여기서 중성명사는 주격, 목적격, 호격을 제외한 나머지 격들의 경우 남성명사와 격변화 패턴이 동일하다. 2. Phala(열매)라는 단어로 중성명사의 격변화 패턴을 알아본다. 단수 (ṃ) 복수 (āni) 주격 Phalaṃ phalā, phalāni 목적격 phalaṃ, phale phalāni 호격 phala phalāni 나머지 격들은 남성명사와 동일하다. 3. 예문을 통해 알아보자. U.. 2023. 2. 4.
빠알리어 호격 - 단수는 원형(-a)을 사용하고, 복수는 장음(-ā)으로 변한다. (빠알리 프라이머 8과) 1. -a로 끝나는 남성명사 중 호격은 부르는 말이다. 해석은 '-여'라고 한다. 1) 단수는 단어 원형(-a)을 사용하고 2) 복수는 -a가 장음(-ā)으로 격변화한다. 2. 호격 단수는 다음과 같다. Nara 사람이여 Mātula 삼촌이여 Kassaka 농부여 호격 복수는 다음과 같다. Narā 사람들이여 Mātulā 삼촌들이여 Kassakā 농부들이여 3. 1과에서 8과까지 -a로 끝나는 남성명사 격변화를 8개 배웠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단수 복수 주격 naro narā 목적격 naraṃ nare 도구격 narena narehi(narebhi) 탈격 narā, naramhā, narasmā narehi(narebhi) 여격 narāya, narassa narānaṃ 소유격 narassa na.. 2023. 2. 4.
빠알리어 처소격 - 단수는 e, mhi, smiṃ로 변하고 복수는 esu로 변한다. (빠알리 프라이머 7과) 1. 처소격은 시간적, 공간적, 개념적인 위치, 범위, 방향 등을 나타내는 격이다. 빠알리어에서 처소격은 1) 단수는 -e / -mhi / -smiṃ 으로 격변화하고 2) 복수는 -esu 로 격변화한다. 뜻은 -에, -에 있어서, -에 관하여로 번역하고, 특히 복수로 쓰일 때는 -가운데라고도 번역한다. 여기서 처소격 단수 격변화 -e는 목적격 복수 격변화와 같은데, 따라서 e 격변화가 나오면 처소격 ‘-에’로 먼저 번역해보고, 어색하면 목적격 ‘-을/를’로 번역하면 된다. 더하여 빠알리어에서 s는 h와 같고, sm은 mh와 같다고 한다. 처소격 -mhi와 -smiṃ는 사실상 같은 형태로의 격변화로 볼 수 있고, 탈격 smā와 mhā도 동일한 원리로 볼 수 있겠다. 2. -a로 끝나는 남성명사들의 처소격 .. 2023. 2. 3.
빠알리어 소유격 - 단수는 ssa로 변하고 복수는 ānaṃ으로 변한다. (빠알리 프라이머 6과) 1. 앞서 5과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유격은 여격과 비슷하게 번역된다고 한다. 1) 단수는 -ssa로 격변화하며, 2) 복수는 -ānaṃ으로 격변화한다. 뜻은 -의, -에게, -를 위하여로 번역한다. -의를 제외한 -에게, -를 위하여는 여격과 동일한 의미 번역이다. 2. 단수일 경우 nara + ssa = narassa : 사람의, 사람에게 mātula + ssa = mātulassa : 삼촌의, 삼촌에게 kassaka + ssa = kassakassa : 농부의, 농부에게 로 변화하며, 복수일 경우 nara + ānaṃ = narānaṃ : 사람들의, 사람들에게 mātula + ānaṃ = mātulānaṃ : 삼촌들의, 삼촌들에게 kassaka + ānaṃ = kassakānaṃ : 농부들의, 농부들.. 2023. 2. 1.
빠알리어 여격 - 단수는 āya, ssa로 변하고 복수는 ānaṃ으로 변한다 (빠알리 프라이머 5과) 1. ‘여격’에서 ‘여’는 한자어로 與(주다 여)를 쓴다. 주는 대상을 가리키는 격이며, 수여격이나 수혜격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을 받는 자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책을 그녀에게 주었다’라고 할 때 ‘~에게’가 여격을 나타낸다고 한다. 빠알리어 -a로 끝나는 명사의 격변화 중 여격은 1) 단수는 -āya, -ssa로 격변화하고 2) 복수는 -ānaṃ으로 격변화한다. 뜻은 ‘-에게, -를 위하여, -를 목적으로’라고 번역한다. 영어로 치면 전치사 to, for 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단수 여격 -ssa, 복수 여격 -ānaṃ은 6과에서 배우는 ‘소유격’으로도 쓰인다. 물론 소유격은 여격과 유사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2. 단수의 경우 nara + āya / ssa = narāya / na.. 2023. 1. 31.
빠알리어 탈격 - 단수는 ā, mhā, smā로 변하고 복수는 ehi, ebhi로 변한다 (빠알리 프라이머 4과) 1. 탈격이라는 문법 용어는 다소 생소한데, ‘누구 또는 무엇에서 비롯되는 것을 나타내는 문법 용어’라고 한다. 한자어 탈(奪)은 ‘빼앗을 탈’을 쓰며, 강탈할 때 탈이 이것이다. 누구에게서, 무엇에게서, 무엇으로부터 등 대상의 기원, 원인, 이탈 성향을 말할 때 사용되며 ‘-로부터’, ‘-에게서’, ‘-때문에’라고 번역한다. 영어로는 from과 유사하다 할 것이다. 빠알리어에서는 -a로 끝나는 명사가 탈격이 될 때 1) 단수는 -ā / -mhā / -smā 로 변한다. 2) 복수는 -ehi / ebhi 로 변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1) 탈격 단수 중 -ā 로 변하는 것은 주격 복수와 형태가 같다. 따라서 주격 복수 의미로 먼저 번역해보고, 의미상 그게 아닐 경우에 탈격 단수로 번역한다. 2) 탈격 복.. 2023. 1. 30.
빠알리어 도구격 - 단수는 ena로 변하고, 복수는 ehi/ebhi로 변한다. (빠알리 프라이머 3과) 1. 도구격은 1) -에 의해서 (=by) 2) -와 함께 (=with) 3) -를 통해서 (=through) 세 가지 중 하나로 해석한다. 2. -a로 끝나는 남성명사가 도구격으로 격변화할 때 1) 단수는 -ena로 변한다. 2) 복수는 ehi/ebhi로 변한다. buddha → buddhena, putta → puttena 와 같이 어미에 '-ena'가 붙으면 무조건 도구격이다. nara + ena = narena : 사람에 의해서 mātula + ena = mātulena : 삼촌과 함께 kassaka + ena = kassakena : 농부를 통해서 마찬가지로 어미에 ehi/ebhi가 붙으면 도구격 복수일 것이다. nara + ehi = narehi (narebhi) : 사람들에 의해서 mātul.. 2023. 1. 28.
빠알리어 목적격 - 단수는 ṃ 을 더하고, 복수는 e 로 고친다. (빠알리 프라이머 2과) 1. -a로 끝나는 남성명사가 목적격(-로, -를)으로 격변화를 할 때, 1) 단수는 단어의 기본형에 -ṃ 을 더한다. 2) 복수는 -a를 -e로 고친다. 이 법칙에 따라 단수 목적격은 nara + ṃ = naraṃ : 사람을, 사람에게로 mātula + ṃ = mātulaṃ : 삼촌을, 삼촌에게로 kassaka + ṃ = kassakaṃ : 농부를, 농부에게로 처럼 단어 기본형에 ṃ 을 붙이고, 복수 목적격은 nara + e = nare : 사람들을, 사람들에게로 mātula + e = mātule : 삼촌들을, 삼촌들에게로 kassaka + e = kassake : 농부들을, 농부들에게로 처럼 마지막 a를 e로 고친다. 2. 1과에서 살펴보았듯이, 동사는 주어에 맞춰서 어미가 변화한다. 목적어에 맞춰.. 2023. 1. 26.
S + O + V 구조로 문장이 이루어지는 빠알리어 (빠알리 프라이머 1과) 1. 빠알리어는 우리나라 말과 같이 S + O + V 형태로 문장이 구성된다. 여기서 주어와 목적어는 명사다. 명사는 명사표를 보며 어떻게 변하는지 익혀야 한다. 빠알리어에는 남성 명사, 중성 명사, 여성 명사가 있다. 마찬가지로 동사는 동사표를 보며 동사가 어떻게 변하는지 익히면 된다. 2. 1과에서 나오는 -a로 끝나는 남성명사는 다음과 같다. Buddha / Tathāgata / Sugata : 붓다, 여래, 선서 manussa / nara / purisa : 사람 kassaka : 농부 Brāhmaṇa : 바라문 putta : 아들 mātula : 삼촌 kumāra : 소년, 왕자 vāṇija : 상인 bhūpāla : 왕 sahāya / sahāyaka / mitta : 친구, 벗 -a로 끝나는.. 2023. 1. 24.
빠알리어 41개 자음과 모음 빠알리어는 8개의 모음과 33개의 자음이 있다. 1. 모음 - 단모음: a, i, u (아, 이, 우) - 장모음: ā, ī, ū (아-, 이-, 우-) - 이중모음: e, o(에, 오) 2. 자음 - 5가지 무성무기음 자음은 영어 알파벳과 다른 소리를 낸다. (ka, ca, ṭa, ta, pa) - 자음 밑에 점 표시가 있는 반설음들은 입천장에서 혀를 반쯤 감아서 읽는다. 출처: 백도수 편역, 빠알리 프라이머, 고요한소리 2023. 1. 24.
사견과 자만의 ‘상반되는 성질’이란 무엇일까? 아비담마 1권 285쪽을 보면 아래와 같이 말한다. “사견과 자만은 상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이 둘이 동시에 생기지는 못한다.” 필자는 이 부분을 읽으며 ‘사견과 자만이 무엇이 상반되는 성질인지’ 의문이 들었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는 것과 ‘이것은 나다’ 혹은 ‘나보다 뛰어나다, 동등하다, 못하다’라는 것이 무엇이 상반된 성질이어서 함께 일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얼핏 보면 이 두 가지는 상반되기보다는 오히려 비슷하거나 함께해야 하는 마음부수가 아닌가? 다음은 이와 관련하여 선배 도반과 우 실라 사야도께 궁금한 것을 물어가며 스스로 정리해본 내용들이다. 1. 필자는 아래 글에서 사견과 자만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오온을 나라고 생각하는 유신견을 부수었는데, 왜 ‘나’를 비교하고 평가하는 자만은..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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