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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빠알리 경전7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7) nibbindaṃ virajjati; virāgā vimuccati.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기 때문에 해탈한다. Nibbindaṃ은 앞서 passaṃ과 같이 ṃ으로 끝나는 현재분사 주격 단수 형태이다. 따라서 '염오하면서'의 뜻이 될 것이다. Virajjati는 영어로 shows lack of interest in, 즉 '흥미가 떨어지다'의 뜻이다. Virāga는 같은 뜻의 명사인데, rāga(탐욕, 갈망, 집착)로부터 떨어지고 벗어나는(vi-) 것이다. 끝이 ā로 끝나며 탈격이 된다. Vimuccati는 vi+muc+ya로 구성되며, muc는 muñcati(풀다, to release)의 뜻이다. 벗어나고 풀려나는 것, 해탈이다. '벗어난'의 뜻을 가지는 vimutta가 vimucca.. 2023. 8. 20.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6) 6. "Evaṃ passaṃ, bhikkhave, sutavā ariyasāvako rūpasmimpi nibbindati, vedanāyapi nibbindati, saññāyapi nibbindati, saṅkhāresupi nibbindati, viññāṇasmimpi nibbindati.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심리현상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1. 여기서 Passaṃ는 현재분사이다. Ariyasāvako는 주격이다. sutavā는 sutavant의 주격 단수 형태이다. Suta는 '듣다'의 뜻을 지닌 suṇāti의 과거분사 형태이고 -vant는 '-를 가진, -를.. 2023. 8. 19.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5) 4번째 문단에서는 오온이 무아인 2번째 이유가 시작된다. 여기서 부처님은 삼특상을 통해 무아를 설하신다. 무상하며 괴롭다는 두 가지 특상으로 무아라는 특상을 드러내신다. "taṃ kiṃ maññatha, bhikkhave, rūpaṃ niccaṃ vā aniccaṃ va"ti? "aniccaṃ, bhante".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Taṃ은 '그, 그것, that thing'이라는 중성 지시대명사(demonstrative pronoun, pron. = pronoun)이다. 같은 지시대명사로 so는 그, sā는 그녀, taṃ은 그것으로 각각 남성, 여성, 중성 지시대명사임을 같이 알아두면 좋다. Kiṃ은 '무엇? What?'이라는.. 2023. 6. 1.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4) yasmā ca kho, bhikkhave, rūpaṃ anattā, tasmā rūpaṃ ābādhāya saṃvattati na ca labbhati rūpe - 'evaṃ me rūpaṃ hotu, evaṃ me rūpaṃ mā ahosī'"ti. 비구들이여, 그러나 물질은 무아이기 때문에 물질은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더라도 그대로 되지 않는다. Yasmā와 tasmā는 대구를 이루는 표현이다. '~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이다'라는 뜻이며, yasmā 뒤에 이어지는 문장이기 때문에 tasmā 뒤에 이어지는 문장이라는 뜻이다. Kho는 '참으로, 정말로'라는 뜻이다. 따라서 yasmā 이하 문장은 '비구들.. 2023. 5. 30.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3) rūpañca hidaṃ, bhikkhave, attā abhavissa, nayidaṃ rūpaṃ ābādhāya saṃvatteyya, labbhetha ca rūpe - 'evaṃ me rūpaṃ hotu, evaṃ me rūpaṃ mā ahosī'ti. 만일 물질이 자아라면 이 물질은 고통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기를. 나의 물질은 이와 같이 되지 않기를.'이라고 하면 그대로 될 수 있을 것이다. rūpañca는 rūpaṃ에서 ṃ이 ñ으로 연음 변화하고, ca가 이어진 단어라고 한다. Ca는 '그리고'라는 뜻이다. Hidaṃ은 hi + idaṃ인데, hi는 'indeed, 참으로'의 뜻이고 idaṃ 은 '이것'이라는 중성 대명사이다. Abhaviss.. 2023. 5. 29.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2) 1. "rūpaṃ, bhikkhave, anattā( hoti). "비구들이여, 물질은 무아다. 여기서 rūpaṃ 는 a로 끝나는 중성명사의 주격 단수 형태이다. a로 끝나는 중성명사의 주격 단수와 목적격 단수는 모두 -ṃ 으로 끝나며, 이를 a로 끝나는 남성명사 목적격과 혼동하면 안 된다. 원문은 anattā 로 끝나지만, 문법적으로는 be 동사인 hoti 가 생략된 것이라 한다. 2형식으로 "물질은 무아다."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anattā 는 문법적으로 보어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2. 다음은 "물질은 무아다."를 설명하는 초기불전연구원 주해들이다. 「무아의 특징 경」(S22:59) §3의 주해에서 『맛지마 니까야 주석서』에는 무아인 이유를 다음의 넷으로 설명하고 있다. "공하고, 주인.. 2023. 5. 26.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1) 1. 모든 빠알리어 명사는 모음(a, e, i, o, u)으로 끝난다. 이 중 가장 기본적인 모음은 a, i, u 이며, 이것들이 1차 곡용이 되어서 각각 ā, e, o 로 쓰인다. 2. 명사의 경우 여러 ending 형태에 따른 격변화 규칙을 바르게 알고, 문장에서의 쓰임을 알아 해당 명사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8개의 격 이름은 뜻을 바로 연상하기 어려운 한자 문법 용어보다 아래와 같이 한글 용어로 치환하여 인식하면 편하다. 한자 한글 영어 주격 은는격 nom (nominative case) 목적격 을를격 acc (accusative case) 도구격 의한격 ins (instrumental case) 여격 에게격 dat (dative case) 탈격 부터격 abl (ablative case) 소유..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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