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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266

빠알리어 현재, 능동 동사 1~3인칭 활용변화 (빠알리 프라이머 12과) 1. 빠알리어 대명사는 인칭과 단복수에 따라 아래와 같다. 단수 복수 1인칭 Ahaṃ Mayaṃ 2인칭 Tvaṃ Tumhe 3인칭 So Te 그에 따라 대응되는 동사의 활용변화는 아래와 같다. 예시로 활용되는 동사는 pacati(요리하다)이다. 단수 복수 1인칭 Pacāmi pacāma 2인칭 Pacasi Pacatha 3인칭 pacati pacanti 2. 예문으로 알아보자. 단수 Ahaṃ bhattaṃ pacāmi. 나는 쌀을 요리한다. Tvaṃ bhattaṃ pacasi. 너는 쌀을 요리한다. So bhattaṃ pacati. 그는 쌀을 요리한다. 복수 Mayaṃ bhattaṃ pacāma. 우리는 쌀을 요리한다. Tumhe bhattaṃ pacatha. 너희들은 쌀을 요리한다. Te bhattaṃ.. 2023. 4. 19.
“지금 자신의 수행 단계에서 걷는 것만 알고 풍대는 모른다면, 이때에는 선업을 지으면서 수행하면 됩니다.” "'서리'라고 마음이 일어나면 그것은 바람을 생기게 하고 바람은 암시를 생기게 하여 마음의 작용에서 생긴 바람의 요소의 움직임에 의해서 온몸이 아래로부터 곧게 서는 상태를 서는 것이라고 부른다." 나머지 자세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설명한다. (대념처경 P.502) 이 방법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수행을 하고 싶으면 단계적으로 수행해나가다 보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수행 단계에서는 '걷고 있다'라고 걷는 것만 알고, '풍(지)대'는 모르는 상태이므로 이때에는 선업을 지으면서 수행하면 됩니다. 부처님을 모시고 살기 위해, 법문을 듣기 위해, 스님들께 공양 올리기 위해 가는 걸음이기 때문에 한 걸음, 한 걸음의 가치가 높은 것입니다. 똑같이 한 걸음, 한 걸음을 걷고 있어도 차이.. 2023. 4. 15.
Anattalakkhaṇa-sutta - 빠알리 원전 강독 (1) 1. 모든 빠알리어 명사는 모음(a, e, i, o, u)으로 끝난다. 이 중 가장 기본적인 모음은 a, i, u 이며, 이것들이 1차 곡용이 되어서 각각 ā, e, o 로 쓰인다. 2. 명사의 경우 여러 ending 형태에 따른 격변화 규칙을 바르게 알고, 문장에서의 쓰임을 알아 해당 명사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8개의 격 이름은 뜻을 바로 연상하기 어려운 한자 문법 용어보다 아래와 같이 한글 용어로 치환하여 인식하면 편하다. 한자 한글 영어 주격 은는격 nom (nominative case) 목적격 을를격 acc (accusative case) 도구격 의한격 ins (instrumental case) 여격 에게격 dat (dative case) 탈격 부터격 abl (ablative case) 소유.. 2023. 4. 14.
“신통과 고행 등에 눈을 팔아서는 출가의 결실인 해탈·열반을 실현하지 못한다.” (D24 빠띠까 경 - 신통 사기꾼) 1. 디가 니까야 3권 14쪽 본 품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기본 정신을 역자는 출가(pabbajita, 혹은 pabbajana)라고 파악한다... 먼저 '빠띠까 경'(D24)은 출가와 환속이 경의 중요한 주제며 신통과 고행이라는 이적에 눈을 팔아서는 출가의 성스러운 결실인 해탈·열반을 결코 실현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해준다. 2. 디가 니까야 3권 16쪽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 절집에 출가하러 들어오면 제일 먼저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출가란 완전히 출가하는 사람 개인 의지이다. 아무도 출가하라고 부추기지 않고 환속한다 해서 잡지 않는다. 부처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출가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환속을 하였다.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의사이다. 예.. 2023. 4. 11.
빠알리어 현재분사 - 동사 어간에 -ta/-nta/-māna를 붙인다. (빠알리 프라이머 11과) 1. 빠알리 현재분사의 뜻은 "-하면서, -하고 있는"이다. 동사 어간에 -ta / -nta / -māna 를 붙인다. 분사는 형용사이다. 빠알리어는 한글과 달리 형용사도 격변화를 한다. 현재분사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수식하는 명사의 격과 똑같이 격변화를 한다. 예를 들어, 한글로 표현하면 빠알리어 현재분사의 격변화는 아래와 같은 식이다. - 나는 가고 있는'을' 부처님을 봅니다. (→ 목적격 명사 '부처님'을 수식하는 현재분사 '가고 있는'의 목적격 격변화) - 가고 있는'는' 나는 부처님을 봅니다. (→ 주격 명사 '나'를 수식하는 현재분사 '가고 있는'의 주격 격변화) 이렇게 명사 격변화 규칙을 따르는 명사, 대명사, 형용사를 한 그룹으로 묶는다고 한다. 한글로 "나는 그 뛰어난 비구를 압니다."라고.. 2023. 4. 9.
빠알리어 부정사 - 접미어 -(i/e)tuṃ을 붙인다. (빠알리 프라이머 10과) 1. '부정사'가 무슨 뜻일까? 不定詞의 '정'은 '정하다'의 뜻이다. '사'는 말이나 글을 뜻한다. 불교에서 흔히 쓰는 삼매, 선정, 8정도의 정정에서 '정'이 이 단어다.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여 움직이지 않는 안정된 상태) 즉, 정해지지 않는 말이나 글을 말하는 것인데, 영어로 부정사는 'Infinitive'이며, 무한을 의미하는 라틴어 infinitus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in은 not의 의미이며, fin은 limit(한계)이라는 의미다. 어떤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동사의 수 만큼이나 무한한 부정사가 있고 어떤 품사로도 무한하게 쓰일 수 있다는 뜻이다. 부정사는 대부분 준동사인데, 준동사는 원래는 동사였으나 필요에 따라 다른 품사(명사, 형용사, 부사)로 바뀐 요소를 의미한다. 즉, 부정.. 2023. 4. 6.
빠알리어 절대분사 - 접미어 (i/e)tvā를 붙인다. (빠알리 프라이머 9과) 1. 절대분사는 같은 행위자가 행한 두 개 이상의 행위 가운데 선행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 뜻도 -하고서, -하고 나서, -한 후에라고 번역한다. 필자는 우선 '절대분사'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 정의를 먼저 살펴보았다. 아래 설명은 영어 문법 정의에서 차용한 것이기 때문에 빠알리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독자의 개별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분사의 한자는 '分詞'다. '분'은 '나누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사' 자는 '말하다', '하다'의 뜻을 가진다. 따라서 '분사'는 '나누어진 동작' 또는 '나누어진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분사는 동사의 동작이나 상태가 '나누어져서' 사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이해할 수 있다. 분사는 동사의 한 형태다. 영어로 치면 -in.. 2023. 4. 4.
-a로 끝나는 남성명사, 중성명사의 격변화 정리 (1과-8과 복습) 1. 먼저 -a로 끝나는 남성명사의 격변화를 복습한다. 단수 복수 뜻 주격 naro narā 은, 는, 이, 가 목적격 naraṃ nare 을, 를, -로 도구격 narena narehi(narebhi) -에 의해서, -와 함께, -를 통해서 (= by, with, through) 탈격 narā, narasmā naramhā, narato narehi(narebhi) -로부터, -에게서, -때문에 (= from) 여격 narāya, narassa narānaṃ -에게, -를 위하여 (= to, for) 소유격 narassa narānaṃ -의, -에게 처소격 nare, naramhi, narasmiṃ naresu -에, -에 있어서, -에 관하여 (복수로 쓰일 땐 -가운데) 호격 nara narā "-여.. 2023. 4. 2.
마음은 대상을 닮는다. 대상의 경지가 마음의 경지다. 필자는 아비담마 길라잡이의 3장 중 대상의 길라잡이를 공부하다가 의문이 생겨 선배 도반분들과 각묵스님께 질문을 드린 바 있다. 아래는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 내용들과, 해결하지 못한 질문들에 대한 필자 나름대로의 사유를 써본다. Q.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367쪽을 보면 “나머지 욕계 과보의 마음들과 미소 짓는 마음은 항상 욕계의 대상을 가진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3가지 조사하는 마음과 관련하여 의문이 들었던 것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368쪽에서 스님들이 해설해주신 것처럼 이들이 여운의 마음 혹은 문에서 벗어난 마음들로 역할을 할 때 욕계 대상을 가진다는 것은 이해하였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색계 존재가 안문인식과정 혹은 이문인식과정을 통해 현재의 대상을 인식할 때, 이 3가지 조사하는 마음들은.. 2023. 3. 31.
“선업을 잊어버리고 있을 때 항상 불선업이 생깁니다.” 아래는 향천선원의 도반 한 분이 공유한 우 실라 사야도의 법문 내용 중 일부이다. Q.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의미가 자칫 잘못하면 법을 어기면 교도소에 들어갈 수 있고, 잘하면 들어가지 않는다. 즉,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행과 세속과 출리의 경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A. 누구라도 그러합니다. 선업이 없을 때는 불선업입니다. 진짜 가깝게 있습니다.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선과 불선은 가깝게 있습니다. 선업이 아니면 불선업입니다. 이 비구의 경험담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이 비구가 고향에 가서 수행 지도를 할 때, 이 비구의 어머니는 이 비구에게 수행 지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 비구의 할머니는 나이가 80세에 가까웠는데 젊었을 때부터 불자로.. 2023. 3. 30.
“형색이라는 대상은 눈의 감성을 친 뒤 바로 그 찰나에 마노의 문의 영역에 들어온다.” 일전에 마노의 대상, 법이라는 대상을 공부하면서 마노가 감성의 물질을 대상으로 취하는 것에 대해 사유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노는 감성의 물질을 어떻게 인식한다는 것일까? 마노의 대상인 법이라는 대상(dhamma-ārammaṇa)은 여섯 가지다. 감성의 물질, 미세한 물질, 마음, 마음부수, 열반, 개념이 그것이다. 필자는 이 중 마노가 감성의 물질을 대상으로 가진다는 것이 언 rihankim.tistory.com 해당 내용을 보고 초불 카페에 선배 도반께서 담마상가니의 주해 내용을 답글로 달아주셨는데, 해당 내용을 공유한다. (담마상가니 P.230~232) 364) ...그리고 주석서는 형색 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업과 마음과 온도와 음식의.. 2023. 3. 20.
욕계에 재생한 우리는 육문에서 인지한 다섯 가지 감각의 대상 중 하나를 업의 표상으로 삼아 재생하였다. 1.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116~118 ...그래서 kāmāvacara는 '감각적 쾌락의 영역'이라는 의미이며 욕계라고 한역되었다. ...'색계 마음'은... 본삼매에 든 마음의 경지이다. ...여기서 이것을 색계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이것이 땅의 까시나와 같은 도구 혹은 몸의 일부분 등의 물질[색, rūpa]을 대상으로 삼아 선정을 닦는 수행을 통해 얻어지기 때문이다. ...'무색계 마음'은... 본삼매에 속하는 마음의 경지이다. ...수행자가 색계선을 넘어서서 물질의 영역을 벗어난 선의 상태를 증득하기 위해 선정을 닦을 때는 물질과 연결된 모든 대상을 버리고 '무한한 허공(ākāsa)'등의 물질이 아닌[무색, arūpa] 대상에 대해서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2. 아비담마 길라잡이 ..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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