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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263

아름다운 마음부수 25가지가 결합하는 마음의 종류들 II.3. 아름다운 마음부수의 결합방법 - 4가지 §15. 분석 (1) 아름다운 마음에서 우선 19가지 아름다운 것에 공통되는 마음부수는 59가지 모든 아름다운 마음에서 일어난다. (2) 세 가지 절제는 모든 출세간의 마음에서 반드시, 한꺼번에 얻어진다. 세간적인 욕계 유익한 마음에서는 가끔, 따로따로 [얻어진다.] (8+8=16) (3) 무량한 마음부수들은 28가지 마음에서 가끔 다르게 생긴다. 즉 제5선을 제외한 12가지 고귀한 마음(4x3=12)과 [8가지] 욕계 유익한 마음과 [8가지] 원인을 가진 욕계 작용만 하는 마음(12+8+8=28)이다. 어떤 이들은 평온이 함께한 마음들에서 연민과 함께 기뻐하는 마음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4) 그러나 통찰지는 47가지 마음과 결합된다. 즉 12가.. 2022. 12. 20.
[짧은 담마] 함께하는 마음부수들을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마음에 잡도리함, manasikāra’ 1. 마음에 잡도리함, manasikāra 정의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그 초보적인 의미이며, 영어로는 attention으로 옮기고 있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마음에 잡도리함(주의)에 의해서 대상은 마음에 나타나게 된다. 마음에 잡도리함은 목적지로 향하게 하는 배의 키(방향타)와 같고, 잘 훈련된 말들(함께하는 마음부수들)을 그들의 목적지(대상)으로 보내는 마부와 같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마음에 잡도리함은 마음부수를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것’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2. 마음에 잡도리함의 특징, 역할, 나타남, 가까운 원인 이전의 마음과는 다른 마음을 만들기 때문에 마음에 잡도리함이라 한다. (청정도론 XIV 152) 이것은 관련된 법들을 대상으로 내.. 2022. 12. 19.
[짧은 담마] 고요함과 행복, 마음을 모으는 ‘집중, ekaggatā’ 1. 집중의 정의 ekaggatā는 문자적으로 ‘한 끝으로 됨, 한 점으로 모임’의 뜻이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1쪽) 의심이 일어났을 때는 그만큼 마음은 집중되어 있지 못하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1쪽) 단지 마음을 모은다라고 해서 삼매(samādhi)라 한다. (청정도론 XIV 139) 2. 집중의 특징, 역할, 나타남, 가까운 원인 이것은 방황하지 않거나 혹은 산만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함께 생긴 법들을 뭉치는 역할을 한다. 마치 물이 목욕 가루를 뭉치듯이 고요함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즐거움(행복)이 가까운 원인이다. 바람이 없을 때 흔들림 없는 등불처럼 마음의 안정됨이라고 알아야 한다. (청정도론 XIV 139) 2022. 12. 18.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가 결합하는 마음의 종류들 II.2. 해로운 마음부수의 결합방법 - 5가지 §13. 분석 (1) 해로운 마음부수에서 어리석음과 양심 없음, 수치심 없음, 들뜸 이 4가지 마음부수는 모든 해로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이며 12가지 해로운 마음 모두에서 얻어진다. (2) 탐욕은 오직 8가지 탐욕이 함께한 마음에서만 얻어진다. (3) 사견은 4가지 사견과 결합된 마음에서 (4) 자만은 4가지 사견과 결합되지 않은 마음에서 (5) 성냄, 질투, 인색, 후회는 2가지 적의와 결합된 마음에서 (6) 해태와 혼침은 5가지 자극받은 마음에서 (7) 의심은 의심이 함께한 마음에서만 얻어진다.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 각각에 관한 설명은 아래 글에 정리되어 있다. 1️⃣ 해로운 반드시들 4가지 2️⃣ 해로운 때때로들 10가지 중 탐욕의 세 개 조 3️.. 2022. 12. 17.
[짧은 담마] 올바른 명상 자세와 태도 1. 올바른 명상 자세 가부좌: 넓적다리를 완전히 맞물리게 해서 앉는 것이다. 틀고: 고착시키고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P.122) 몸을 곧추 세우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서, 열여덟 개의 등뼈의 끝이 다른 끝에 닿도록 두고, 이와 같이 앉을 때 그의 피부와 살과 힘줄이 꼬이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꼬이면 그것으로 인해 순간순간에 느낌들이 일어나겠지만 [바르게 앉았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이 일어나지 않을 때 그의 마음은 하나가 된다. 명상주제로부터 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특별함을 얻기 위해] 증장하고 강해진다.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P.123) 2. 올바른 명상 태도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명상주제를 향하여 마음챙김을 두고…(중략)… [반대되는 심리현상인 잊어버림으로부터] 출구.. 2022. 12. 17.
“인식과정과 인식을 철저히 이해하면 조건지어져 일어나는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필자는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해서 공부한 것을 짧게 소개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담마] 뭉뚱그려서 인식한다. 표상을 만든다. 표상에 따라 이해한다. 무수한 취착을 야기한 1.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한 설명 “a1, a2… 의 경우를 보고 a라고 뭉뚱그려서 인식하는 행위라 보면 되겠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226) “대상을 받아들여 개념 작용을 일으키고 이름 붙이 rihankim.tistory.com 해당 글에 선배 도반께서 댓글로 인식과 인식과정에 대한 조건 발생 과정을 이해하면 그로 인해 무아적 특성이 드러남을 해체해서 일러주셨다. 존재는 늘 대상이라는 조건에 조건지어져 있고, 그 대상을 조건으로 과보의 마음은 일어난다. 전오식, 받아들.. 2022. 12. 17.
“지혜로운 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고 무엇이든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 어리석은 자는 무수히 많은 것이 필요하면서 어떤 것도 유용하게 쓸 수 없다.” 단순하게 살아라 - IPKU 이종건 (건축가 ㆍ 작가) 에머슨(R. W. Emerson)은 이렇게 말했다. “단순한 것은 위대한 것이다.” 톨스토이 또한 이렇게 말했다. “단순성이 없는 곳에 위대성은 없다.” 물리적 여건이나 사회적 www.ipku.co.kr *아래 인용문 중 '필자 주'라고 작성한 부분은 저자의 글을 인용하는 중간에 필자의 견해를 적은 것이다. 요즘 간혹 언급되는 ‘미니멀 라이프’ 곧 ‘단순한 삶’이다. 정말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기 위해 여타의 것들을 잘라낸 삶인데, 동서고금 막론하고 수많은 성인들과 현자들이 실천했다. 자신이 설정한 의미(가치)에 가차없이 헌신하고 몰두한 삶이다. 논점은 이것이다. 한정된 시간이 종료되면 우리 모두 소멸할 존재, 그러므로 ‘살아있는 시간’보다 .. 2022. 12. 16.
“업을 짓지 않는 무기의 마음이 일어나고 있음을 관찰하는 것도 심념처 수행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기의 마음과 관련하여 선배 도반에게 들은 의견을 소개한 바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무기의 마음은 작은 대상 혹은 매우 작은 대상과 조우할 때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대상을 인식과정을 통해 파악하게 되면 결정하는 마음까지만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문전향 전오식 받아들임 조사 결정은 전부 다 무기의 마음입니다. 출처는 아래 글이다. “‘기쁨, 즐거움, 행복’ 같은 상태를 법으로 해체해서 분류하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다음은 필자가 선배 도반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을 받은 것이다. 다른 도반들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공유한다. 질문 아비담마 길라잡이 2장에서 ‘희열’의 마음부수에 대한 설 rihankim.tistory.com 그렇다면, 작은 대상.. 2022. 12. 16.
“‘특별함을 증득한다’고 합니다. ‘특별함’이 무엇입니까?” 다음은 필자가 대념처경을 읽다가 궁금한 것을 선배 도반께 여쭤보고 답을 받은 것이다. 공부하시는 다른 분들의 공부에 참고가 될까 싶어 공유한다. 1. ‘특별함을 증득한다’고 합니다. ‘특별함’이 무엇입니까? 질문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120쪽에서 대념처경 주석서의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나아가서 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확립은 몸의 관찰 가운데서도 아주 섬세하고, 모든 부처님과 벽지불과 성문들이 특별함을 증득하여 지금 여기서 행복하게 머무는 기초가 된다.” 1) 여기서 ‘특별함을 증득한다’는 것은 삼매, 선정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2) 만약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행복하게 머문다’는 것은 선정의 행복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답변 1) 특별함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고 .. 2022. 12. 15.
“‘기쁨, 즐거움, 행복’ 같은 상태를 법으로 해체해서 분류하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다음은 필자가 선배 도반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을 받은 것이다. 다른 도반들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공유한다. 질문 아비담마 길라잡이 2장에서 ‘희열’의 마음부수에 대한 설명을 보면 아래와 같이 서술합니다. “‘내면적인 기쁨’이다. 행복, 즐거움은 ‘느낌’이고, ‘희열’은 심리현상(마음부수)이다. 큰 기쁨이나 만족을 뜻한다. 선의 구성요소로 많이 나타난다. 같은 ‘희’로 번역되는 4가지 무량함의 muditā와의 차이는 pīti는 법 등을 체험한 데서 우러나는 내면의 기쁨이고, muditā는 남들의 행복이나 발심, 향상 등의 선법을 자기의 것으로 기뻐하는 열린 마음 특유의 기쁨이다.” 이 부분에서 느낌과 희열을 나누고, 희열과 함께 기뻐함을 또 나누는 것을 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세속적이든 .. 2022. 12. 15.
[짧은 담마] 수행하기에 적절한 거처 1. 탐닉하던 대상으로부터 떨어져 나온다. 오랜 세월을 형상 등의 대상들이라는 맛난 것을 마음껏 마시면서 자란 사나운 마음을 길들이고자 하면 형상 등의 대상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숲이나 나무 아래나 빈방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마음챙김을 확립하는 대상이라 불리는 그 기둥에 마음챙김의 고삐를 매어 묶어야 한다. 그러면 그 마음은 이리저리 날뛰더라도 오랫동안 탐닉하던 대상을 얻지 못하게 되고 마음챙김의 고삐를 자르고 도망칠 수 없어서 이제 근접 [삼매]와 본 [삼매]를 통해서 그 [마음챙김을 확립하는] 대상을 의지하여 앉거나 눕는다.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P. 119) 나아가서 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확립은 몸의 관찰 가운데서도 아주 섬세하고, 모든 부처님과 벽지불과 성문들이 특별함을 증득하여 지금 .. 2022. 12. 13.
[짧은 담마] 뭉뚱그려서 인식한다. 표상을 만든다. 표상에 따라 이해한다. 무수한 취착을 야기한다. 1.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한 설명 “a1, a2… 의 경우를 보고 a라고 뭉뚱그려서 인식하는 행위라 보면 되겠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226) “대상을 받아들여 개념 작용을 일으키고 이름 붙이는 작용을 기본적으로 인식이라고 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226) “’이것이 바로 그것이구나’라고 다시 인식할 수 있는 원인이 될 표상을 만드는(nimitta-karaṇa) 역할을 한다. 목수들이 목재 등에 표시하는 것처럼. 표상에 따라 이해하려 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마치 맹인이 코끼리를 보는 것처럼.” (청정도론 XIV 130) 2. 바른 인식 이런 개념 작용은 무수한 취착을 야기하고 해로운 심리현상들을 일으킨다. 인식은 모든 마음에 일어나는 마음부수다. 피할 수..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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