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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 무색계 마음이 마음부수들과 조합되는 5가지 방법 III.2. 고귀한 마음의 조합방법 - 5가지 mahaggatacitta-saṅgaha-naya §21. 분석 고귀한 마음들에서, (1) 초선의 세 가지 마음에는 35가지 법이 조합된다. 즉 다른 것과 같아지는 13가지 마음부수와, 세 가지 절제를 제외한 22가지 아름다운 마음부수이다. (13+22=35) 그러나 여기서 ‘연민’과 ‘함께 기뻐함’은 개별적으로 적용이 되어야 한다. (2) 그와 마찬가지로 제2선의 마음에는 ‘일으킨 생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들이(34) (3) 제3선의 마음에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들이(33) (4) 제4선의 마음에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과 ‘희열’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들이(32) [조합된다]. (5) 15가지 제5선.. 2022. 12. 25.
출세간 마음이 마음부수들과 조합되는 5가지 방법 III. 마음부수의 조합방법 - 33가지 cetasika-saṅgaha-nayo §18. 개요 36가지 법들은 출세간 마음에서, 35가지는 고귀한 마음에서, 38가지는 욕계의 아름다운 마음에서 얻어진다. 27가지는 해로운 마음에서, 12가지는 원인 없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방법에 따라 그들의 조합은 다섯 가지이다. 여기서는 121가지 마음의 측면에서 마음부수법들이 어떻게 조합되어 일어나는지를 설명한다. 이런 조합을 아비담마에서는 이미 설명한대로 상가하(saṅgaha)의 방법(naya)이라 부른다. 역자들은 편의상 앞의 결합(sampayoga)과 구별하기 위해서 ‘조합’이라 옮긴다. III.1. 출세간 마음의 조합방법 - 5가지 lokuttaracitta-saṅgaha-naya §19. 분석 어떻게? (1.. 2022. 12. 24.
결합된 마음에서 항상 함께 일어나지는 않는 ‘고정되지 않은 마음부수들’ II.4. 고정된 것과 고정되지 않은 것 Niyata-aniyata-bheda ‘고정된 것’으로 옮긴 niyata는…(중략)… ‘고정된, 고착된, 확실한, 확정된, 일정한, 불변하는’의 뜻을 나타낸다. 아비담마에서는 89/121가지 가운데서 어느 특정한 마음이 일어날 때 반드시 일어나는 마음부수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고정되지 않은 것’으로 옮긴 aniyata는 niyata에다 부정접두어 ‘a-‘를 첨가하여 만든 단어로 이들은 이들이 일어나는 영역 안의 마음에서 항상 함께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2가지 마음부수 가운데서 아래의 11가지는 고정되지 않은 것들이고 나머지 41가지는 고정된 것들이다. 우리는 여기서 11가지 고정되지 않은 마음부수들만 기억하면 된다. §17. 분석 질투, 인색, 후회.. 2022. 12. 23.
오취온의 뿌리인 ‘갈애, 자만, 사견’과 이 거머쥠을 내던지게 만드는 ‘세 가지 통달지’ 1. M1 §2의 32번 주해 본경에서 모든 법들은 존재 더미, 즉 오취온을 뜻하고 모든 법들의 뿌리, 즉 오취온의 뿌리는 갈애와 자만과 사견과 무명이라는 주석서와 복주서의 이 설명은 중요하다. 특히 본경의 §§3~26에 계속해서 나타나는 ‘생각하다(maññati)’를 주석서는 갈애와 자만과 사견의 세 가지 허황된 생각을 통해서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하는데 이처럼 세 가지 허황된 생각으로 생각하는 것이 모든 법들, 즉 오취온의 뿌리가 된다는 말이 된다 2.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84쪽 탐욕, 사견, 자만은 모두 여덟 가지 탐욕이 함께한 마음에서 작용한다. 그 중에서 탐욕은 여덟가지 모두에서 작용하는 것이 당연하겠고 사견과 자만이 탐욕과 함께 포함되는 이유는 이 둘은 모두 취착의 [대상이 되는] 다섯 가.. 2022. 12. 20.
아름다운 마음부수 25가지가 결합하는 마음의 종류들 II.3. 아름다운 마음부수의 결합방법 - 4가지 §15. 분석 (1) 아름다운 마음에서 우선 19가지 아름다운 것에 공통되는 마음부수는 59가지 모든 아름다운 마음에서 일어난다. (2) 세 가지 절제는 모든 출세간의 마음에서 반드시, 한꺼번에 얻어진다. 세간적인 욕계 유익한 마음에서는 가끔, 따로따로 [얻어진다.] (8+8=16) (3) 무량한 마음부수들은 28가지 마음에서 가끔 다르게 생긴다. 즉 제5선을 제외한 12가지 고귀한 마음(4x3=12)과 [8가지] 욕계 유익한 마음과 [8가지] 원인을 가진 욕계 작용만 하는 마음(12+8+8=28)이다. 어떤 이들은 평온이 함께한 마음들에서 연민과 함께 기뻐하는 마음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4) 그러나 통찰지는 47가지 마음과 결합된다. 즉 12가.. 2022. 12. 20.
[짧은 담마] 함께하는 마음부수들을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마음에 잡도리함, manasikāra’ 1. 마음에 잡도리함, manasikāra 정의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그 초보적인 의미이며, 영어로는 attention으로 옮기고 있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마음에 잡도리함(주의)에 의해서 대상은 마음에 나타나게 된다. 마음에 잡도리함은 목적지로 향하게 하는 배의 키(방향타)와 같고, 잘 훈련된 말들(함께하는 마음부수들)을 그들의 목적지(대상)으로 보내는 마부와 같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마음에 잡도리함은 마음부수를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것’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2. 마음에 잡도리함의 특징, 역할, 나타남, 가까운 원인 이전의 마음과는 다른 마음을 만들기 때문에 마음에 잡도리함이라 한다. (청정도론 XIV 152) 이것은 관련된 법들을 대상으로 내.. 2022. 12. 19.
[짧은 담마] 고요함과 행복, 마음을 모으는 ‘집중, ekaggatā’ 1. 집중의 정의 ekaggatā는 문자적으로 ‘한 끝으로 됨, 한 점으로 모임’의 뜻이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1쪽) 의심이 일어났을 때는 그만큼 마음은 집중되어 있지 못하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1쪽) 단지 마음을 모은다라고 해서 삼매(samādhi)라 한다. (청정도론 XIV 139) 2. 집중의 특징, 역할, 나타남, 가까운 원인 이것은 방황하지 않거나 혹은 산만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함께 생긴 법들을 뭉치는 역할을 한다. 마치 물이 목욕 가루를 뭉치듯이 고요함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즐거움(행복)이 가까운 원인이다. 바람이 없을 때 흔들림 없는 등불처럼 마음의 안정됨이라고 알아야 한다. (청정도론 XIV 139) 2022. 12. 18.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가 결합하는 마음의 종류들 II.2. 해로운 마음부수의 결합방법 - 5가지 §13. 분석 (1) 해로운 마음부수에서 어리석음과 양심 없음, 수치심 없음, 들뜸 이 4가지 마음부수는 모든 해로운 마음에 공통되는 것이며 12가지 해로운 마음 모두에서 얻어진다. (2) 탐욕은 오직 8가지 탐욕이 함께한 마음에서만 얻어진다. (3) 사견은 4가지 사견과 결합된 마음에서 (4) 자만은 4가지 사견과 결합되지 않은 마음에서 (5) 성냄, 질투, 인색, 후회는 2가지 적의와 결합된 마음에서 (6) 해태와 혼침은 5가지 자극받은 마음에서 (7) 의심은 의심이 함께한 마음에서만 얻어진다. 해로운 마음부수 14가지 각각에 관한 설명은 아래 글에 정리되어 있다. 1️⃣ 해로운 반드시들 4가지 2️⃣ 해로운 때때로들 10가지 중 탐욕의 세 개 조 3️.. 2022. 12. 17.
[짧은 담마] 올바른 명상 자세와 태도 1. 올바른 명상 자세 가부좌: 넓적다리를 완전히 맞물리게 해서 앉는 것이다. 틀고: 고착시키고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P.122) 몸을 곧추 세우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서, 열여덟 개의 등뼈의 끝이 다른 끝에 닿도록 두고, 이와 같이 앉을 때 그의 피부와 살과 힘줄이 꼬이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꼬이면 그것으로 인해 순간순간에 느낌들이 일어나겠지만 [바르게 앉았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이 일어나지 않을 때 그의 마음은 하나가 된다. 명상주제로부터 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특별함을 얻기 위해] 증장하고 강해진다.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P.123) 2. 올바른 명상 태도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명상주제를 향하여 마음챙김을 두고…(중략)… [반대되는 심리현상인 잊어버림으로부터] 출구.. 2022. 12. 17.
“인식과정과 인식을 철저히 이해하면 조건지어져 일어나는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필자는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해서 공부한 것을 짧게 소개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담마] 뭉뚱그려서 인식한다. 표상을 만든다. 표상에 따라 이해한다. 무수한 취착을 야기한 1.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한 설명 “a1, a2… 의 경우를 보고 a라고 뭉뚱그려서 인식하는 행위라 보면 되겠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226) “대상을 받아들여 개념 작용을 일으키고 이름 붙이 rihankim.tistory.com 해당 글에 선배 도반께서 댓글로 인식과 인식과정에 대한 조건 발생 과정을 이해하면 그로 인해 무아적 특성이 드러남을 해체해서 일러주셨다. 존재는 늘 대상이라는 조건에 조건지어져 있고, 그 대상을 조건으로 과보의 마음은 일어난다. 전오식, 받아들.. 2022. 12. 17.
“지혜로운 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고 무엇이든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 어리석은 자는 무수히 많은 것이 필요하면서 어떤 것도 유용하게 쓸 수 없다.” 단순하게 살아라 - IPKU 이종건 (건축가 ㆍ 작가) 에머슨(R. W. Emerson)은 이렇게 말했다. “단순한 것은 위대한 것이다.” 톨스토이 또한 이렇게 말했다. “단순성이 없는 곳에 위대성은 없다.” 물리적 여건이나 사회적 www.ipku.co.kr *아래 인용문 중 '필자 주'라고 작성한 부분은 저자의 글을 인용하는 중간에 필자의 견해를 적은 것이다. 요즘 간혹 언급되는 ‘미니멀 라이프’ 곧 ‘단순한 삶’이다. 정말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기 위해 여타의 것들을 잘라낸 삶인데, 동서고금 막론하고 수많은 성인들과 현자들이 실천했다. 자신이 설정한 의미(가치)에 가차없이 헌신하고 몰두한 삶이다. 논점은 이것이다. 한정된 시간이 종료되면 우리 모두 소멸할 존재, 그러므로 ‘살아있는 시간’보다 .. 2022. 12. 16.
“업을 짓지 않는 무기의 마음이 일어나고 있음을 관찰하는 것도 심념처 수행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기의 마음과 관련하여 선배 도반에게 들은 의견을 소개한 바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무기의 마음은 작은 대상 혹은 매우 작은 대상과 조우할 때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대상을 인식과정을 통해 파악하게 되면 결정하는 마음까지만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문전향 전오식 받아들임 조사 결정은 전부 다 무기의 마음입니다. 출처는 아래 글이다. “‘기쁨, 즐거움, 행복’ 같은 상태를 법으로 해체해서 분류하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다음은 필자가 선배 도반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을 받은 것이다. 다른 도반들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공유한다. 질문 아비담마 길라잡이 2장에서 ‘희열’의 마음부수에 대한 설 rihankim.tistory.com 그렇다면, 작은 대상..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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