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집중7

빳타나 Jhāna paccaya(선정 조건)에 대한 이해 17. Jhāna paccaya(선정 조건) Jhāna paccayo (선정 조건) = 집중하여 보고 있음. ·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이와 같다. · 산의 정상에서 아래 전망을 넓게 볼 수 있다. 높이 올라갈수록 더 넓게 볼 수 있다. · ...망원경으로 보는 것처럼 [먼 곳도] 가깝게, 자세히 볼 수 있다. · 다섯 가지 선정, 선업 선정 등이 아주 집중하여 대상을 보면 바른 봄(견해)을 얻을 수 있고, 자세한 봄을 얻을 수 있고, 열반까지 향해 갈 수 있다. · "높은 곳에 올라 아래 전체를 보듯이 대상을 다 알 수 있고 볼 수 있음" "선정 조건이란 - 선정의 요소들은 선정과 결합한 법들에게, 또한 그 선정 때문에 생겨난 물질들에게 선정 조건으로 조건이 된다. - 우 실라 사야도, '분명한 앎',.. 2024. 4. 3.
[짧은 담마] 고요함과 행복, 마음을 모으는 ‘집중, ekaggatā’ 1. 집중의 정의 ekaggatā는 문자적으로 ‘한 끝으로 됨, 한 점으로 모임’의 뜻이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1쪽) 의심이 일어났을 때는 그만큼 마음은 집중되어 있지 못하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1쪽) 단지 마음을 모은다라고 해서 삼매(samādhi)라 한다. (청정도론 XIV 139) 2. 집중의 특징, 역할, 나타남, 가까운 원인 이것은 방황하지 않거나 혹은 산만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함께 생긴 법들을 뭉치는 역할을 한다. 마치 물이 목욕 가루를 뭉치듯이 고요함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즐거움(행복)이 가까운 원인이다. 바람이 없을 때 흔들림 없는 등불처럼 마음의 안정됨이라고 알아야 한다. (청정도론 XIV 139) 2022. 12. 18.
“지혜로운 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고 무엇이든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 어리석은 자는 무수히 많은 것이 필요하면서 어떤 것도 유용하게 쓸 수 없다.” 단순하게 살아라 - IPKU 이종건 (건축가 ㆍ 작가) 에머슨(R. W. Emerson)은 이렇게 말했다. “단순한 것은 위대한 것이다.” 톨스토이 또한 이렇게 말했다. “단순성이 없는 곳에 위대성은 없다.” 물리적 여건이나 사회적 www.ipku.co.kr *아래 인용문 중 '필자 주'라고 작성한 부분은 저자의 글을 인용하는 중간에 필자의 견해를 적은 것이다. 요즘 간혹 언급되는 ‘미니멀 라이프’ 곧 ‘단순한 삶’이다. 정말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기 위해 여타의 것들을 잘라낸 삶인데, 동서고금 막론하고 수많은 성인들과 현자들이 실천했다. 자신이 설정한 의미(가치)에 가차없이 헌신하고 몰두한 삶이다. 논점은 이것이다. 한정된 시간이 종료되면 우리 모두 소멸할 존재, 그러므로 ‘살아있는 시간’보다 .. 2022. 12. 16.
“법념처의 ‘법’은 무엇을 뜻합니까?” 아래는 우 실라 사야도께 대념처경 법념처와 관련한 질문을 드리고, 사야도께서 주신 답을 정리한 것이다. 대념처경을 공부하면서 비슷한 의문을 가지실 수 있는 도반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그 내용을 공유한다. 1. 법념처의 대상에 관하여 1) 질문 법념처의 ‘법’은 무엇을 뜻합니까? 심리현상입니까? 상온과 행온, 즉 인식과 심리현상입니까? 정신과 물질, 81가지 유위법 전체를 의미하는 것입니까? 2) 답변 물질만 관찰하면 몸에 대한 알아차림이다.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관찰하면 느낌에 대한 알아차림이다. 마음을 가장 중요하게 관찰하면 마음에 대한 알아차림이다. 특별하게 관찰하는 것 없이 정신과 물질을 함께, 마음과 마음부수를 함께, 오온, 12처, 18계, 연기법 등 정신과 물질을 섞어서 그 대상에 대한 무상.. 2022. 12. 10.
"이런 식으로 공부를 계속한 그는 누구의 도움이나 가르침도 없이 기하학 전체 내용에 정통하게 되었다." 한편 스님들의 참선 과정은 슬로싱킹과 대단히 비슷하다. 축서사의 무여스님이 지은 법문집 제목은 '쉬고, 쉬고 또 쉬고'다. 이 제목처럼 오랜 기간 슬로싱킹에 의한 몰입을 할 때면 두뇌는 문제를 풀기 위해 100퍼센트 가동하는데, 몸과 마음은 푹 쉬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무여스님은 수행이 괴롭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10분도 고통이지만, 여행 떠나듯 가벼운 마음으로 하면 한두 시간은 거뜬히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평소 '슬로싱킹이란 연인을 생각하듯 가볍게 생각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 또한 여행을 떠나듯 수행하라는 스님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이렇게 수행하다 보면 '삼매'라는 종교적 상태에 도달한다. 삼매는 산스크리트어 '사마디'를 음역한 것으로, 오로지 집중하는 대상인 .. 2022. 11. 9.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들 13가지 - (1) 모든 마음에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들 13가지 아름다운 마음들과 결합되면 아름다운 것과 같아진다 → 유익한 마음들에서는 유익한 것이 된다. 아름답지 않은 마음들과 결합되면 아름답지 않은 것과 같아진다 → 해로운 마음들에서는 해로운 것이 된다. 업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무기의 마음들에서는 무기가 된다. 모든 마음에서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그렇지 않은 ‘때때로들’ 6가지로 총 13가지가 있다. 모든 마음에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이 7가지는 89/121가지 마음이 일어날 때 공통적으로 함께 같이 일어나고, 마음과 같이 멸한다. 존재지속심인 바왕가에서도 이 7가지는 반드시 함께한다. 대상을 아는 것이 마음이다. 마음이 대상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7가지 마음부수의 작용이 있어야 한다. ‘아는’ 기능뿐인 .. 2022. 10. 27.
다섯 가지 선의 구성요소 선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마음부수 중 평온을 제외한, 초선에서 확립되는 다섯 가지를 ‘다섯 가지 선의 구성요소(pañca-jhānaṅga)’라고 부른다. 평온(upekkhā)은 제4선에서만 드러나기 때문에 선의 구성요소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일으킨 생각(vitakka) 마음을 대상에 올려놓고 대상을 향하여 기울이게 하는 마음부수법 마치 왕의 총애를 받는 자가 시골 사람을 궁궐로 안내하듯 vitakka는 마음을 대상으로 인도한다. vitakka는 ‘해태와 혼침(thīna-middha)’의 장애를 억압하는 특별한 직책을 맡는다. 지속적 고찰(vicāra) 일반적으로 vicāra는 검토를 뜻한다. 여기서는 마음이 대상에 지속적으로 몰두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vitakka가 마음을 대상에 적용시키는 것이라.. 2022. 9. 2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