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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들 13가지
- 아름다운 마음들과 결합되면 아름다운 것과 같아진다 → 유익한 마음들에서는 유익한 것이 된다.
- 아름답지 않은 마음들과 결합되면 아름답지 않은 것과 같아진다 → 해로운 마음들에서는 해로운 것이 된다.
- 업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무기의 마음들에서는 무기가 된다.
- 모든 마음에서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그렇지 않은 ‘때때로들’ 6가지로 총 13가지가 있다.
- 모든 마음에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 이 7가지는 89/121가지 마음이 일어날 때 공통적으로 함께 같이 일어나고, 마음과 같이 멸한다.
- 존재지속심인 바왕가에서도 이 7가지는 반드시 함께한다.
- 대상을 아는 것이 마음이다. 마음이 대상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7가지 마음부수의 작용이 있어야 한다. ‘아는’ 기능뿐인 마음은 이 7가지를 통해 ‘대상을 아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다.
- 무엇인가?
- 감각접촉(촉, phassa)
- 대상인 형색, 눈, 눈의 알음알이가 만나는 것이다. 삼사화합위촉, 이 세 가지가 만나는 것을 감각접촉이라 한다.
- 이 감각접촉의 기능이 없으면 마음은 결코 대상과 맞닥뜨릴 수 없다.
- 느낌(수, vedanā)
- 대상을 정서적,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것
- 느낌이 없으면 마음은 결코 대상을 경험할 수 없다.
- 인식(상, saññā)
- 대상에 대한 인식, 지적인 반응
- 인식이 없으면 마음은 결코 대상을 인식할 수 없다.
- 의도(사, cetanā)
- 대상을 알려는 최소한의 의지, 자극
- 의도가 없으면 마음은 대상을 알려는 어떤 작위도 행할 수 없다.
- 집중(ekaggatā)
- 집중이 없으면 그 대상에 마음을 고정시키지 못한다.
- 아무리 하찮은 일일지라도 어느 정도의 집중이 없으면 대상을 알지 못한다.
- 생명기능(명근, jīvitindriya)
- 생명이 없으면 마음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 마음에 잡도리함(작의, 주의, manasikāra)
- 주의를 기울이거나 대상으로 전향하지 않으면 마음은 역시 대상을 알 수 없다.
- 감각접촉(촉, phassa)
- 자세하게 살펴보면
- 감각접촉(촉, phassa)
- ‘닿음’을 뜻한다.
- 대상이 몸에 물질적으로 부딪치는 ‘감촉’(phoṭṭhabba)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이것을 통해서 나타난 대상을 정신적으로 ‘만지는’ 것을 뜻하며 그로 인해 모든 인식과정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 감각접촉은 근(기능, indriya), 경(대상, visaya), 식(알음알이, viññāṇa)의 세 가지가 맞부딪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잡아함경 등에서는 삼사화합생촉 혹은 삼사화합촉 등으로도 말한다.
- 이 감각접촉(phassa)은 정신의 영역에 속한다. 영어로는 ‘mental impression’으로 번역한다. 마음을 대상과 맞부딪치게 하는 역할을 한다.
- 초기불전연구원에서는 몸의 감각기관의 대상은 ‘감촉’으로 옮기고, 근/경/식 3가지가 맞부딪치는 것은 ‘감각접촉’(phassa)으로 구분해서 옮긴다.
- 청정도론 XIV.134
- "닿는다고 해서 감각접촉이라 한다.
이것은 닿는 특징을 지니고
부딪치는 역할을 하며
동시발생으로 나타난다.
영역에 들어온 대상이 가까운 원인이다.
비록 이것은 정신이지만 대상에 닿는 형태로 생긴다.
비록 이것은 어느 한 쪽에 들러붙지 않지만 마치 형색이 눈에 부딪치고, 소리가 귀에 부딪치듯 마음과 대상을 부딪치게 한다.
동시발생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세 가지 [즉 눈과 형색과 눈의 알음알이 등]의 동시발생이라 하는 자기 자신의 조건으로 설명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알음알이가 적절하게 전향하고 감각기관을 통해 대상이 나타났을 때 자동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영역에 들어온 대상이 가까운 원인이라고 했다.
이것은 느낌이 근원이므로 마치 가죽이 벗겨진 소처럼 맨 것(bare)이라고 알아야 한다."
→ 82가지 고유성질을 가진 법들을 설명할 때는 아래 4가지 측면에서 설명하며, 이렇게 구분하여 기억해야 한다.
1) 특징, 2) 역할, 3) 어떻게 나타나는지, 4) 가까운 원인
- "닿는다고 해서 감각접촉이라 한다.
- 느낌(수, vedanā)
- vedanā의 일차적인 의미는 ‘안다’이다.
- 무엇을 인식해서 안다는 의미가 아니고 느껴서, 특히 몸으로 생생하게 체험해서 안다. 온 몸으로 경험한다.
- 초기불전에서 느낌은 사랑하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염오하는 등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경험이다.
- 경에서는 즐겁거나(락, sukha), 괴롭거나(고, dukkha),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불고불락, adukkham-asukha) 세 가지 느낌을 말한다.
- 아비담마에서는 느낌을 즐거움(sukha), 고통(dukkha), 기쁨(somanassa), 불만족(domanassa), 평온(upekkhā)의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sukha와 dukkha는 육체적인 것을, somanassa와 domanassa는 정신적인 것을, upekkhā는 둘 다를 나타낸다.
- 특정 찰나의 마음이 일어날 때, 예를 들면 육체적인 고통(dukkha)과 정신적인 고통(domanassa)은 함께 일어날 수 없는 서로 다른 것이다.
→ 여기서 ‘두 번째 화살에 맞지 말라는’ 이유가 나온다.- 느낌은 정서적 반응이며 ‘반드시들’에 속한다 → 말 그대로 ‘피할 수 없다’
- 실생활에서 ‘느낌’은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으면, 특히 괴로운 느낌이 일어난다면 두 번째 화살에 맞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범부는 육체적인 괴로운 느낌이 딱 오면 바로 연이어서 정신적인 괴로운 느낌까지 올라온다 → “아이고 내 팔자야”
- 육체적인 괴로운 느낌은 피할 수 없다. 육체적 고통은 아라한도 못 피한다. 정신적 고통, 두 번째 화살에 맞지 않는 것이 수행이다.
-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화살에 계속 맞는 것이 세세생생 고통 속에서 윤회하게 하는 원인이다. 해로운 업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깨달은 사람과 못 깨달은 사람의 현실적인 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청정도론 XIV
- "127. 이 느낌은 느껴진 것의 특징을 가지는 고유성질로는 한 가지이지만 종류(jāti)에 따라 세 가지이니, 유익한 것(선, kusala)과. 해로운 것(불선, akusala)과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무기, abyākata)이다.
이것은 고유성질의 분류에 따라 다섯 가지이니, 즐거움(락, sukha), 고통(고, dukkha), 기쁨(somanassa), 불만족(domanassa), 평온(사, upekkhā)이다.
128. 즐거움(락, sukha)은 원하는 감촉(phoṭṭhabba)을 경험하는 특징을 가진다. 관련된 법들을 활기차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육체적인 만족으로 나타난다. 몸의 기능이 가까운 원인이다.
고통(고, dukkha)은 싫어하는 감촉을 경험하는 특징을 가진다. 관련된 법들을 시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육체적인 고통으로 나타난다. 몸의 기능이 가까운 원인이다.
기쁨(somanassa)은 원하는 대상을 경험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저런 원하는 측면을 향유하는 역할을 한다. 정신적인 만족으로 나타난다. 편안함이 가까운 원인이다.
불만족(domanassa)은 싫어하는 대상을 경험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런저런 싫어하는 측면을 향유하는 역할을 한다. 정신적인 고통으로 나타난다. 반드시 심장이 가까운 원인이다.
*불만족은 오직 욕계 중생에게만 일어나므로 심장이 그것의 가까운 원인이라 했다.
평온(사, upekkhā)의 특징은. 중립적인 느낌이다. 관련된 법들을 활기차게도 시들게도 하지 않는 역할을 한다. 고요한 상태로 나타난다. 희열 없는 마음이 가까운 원인이다."
- "127. 이 느낌은 느껴진 것의 특징을 가지는 고유성질로는 한 가지이지만 종류(jāti)에 따라 세 가지이니, 유익한 것(선, kusala)과. 해로운 것(불선, akusala)과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무기, abyākata)이다.
- 인식(상, saññā)
- 어원적으로 보면 ‘같게 아는 것’이라는 뜻이다.
- a1, a2… 의 경우를 보고 a라고 뭉뚱그려서 인식하는 행위다.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종이로 만들었으며 그 안에 글이 적혀있고 제본이 되어 있는 어떤 것을 보고 책이라고 이름 붙이면서 개념 작용을 일으키는 경우와 같다.
- 대상을 받아들여 개념 작용(notion)을 일으키고 이름 붙이는(naming) 작용을 인식이라고 한다.
- 느낌이 예술적이고 정서적인 심리현상들의 단초가 된다면, 인식은 지식이나 철학이나 사상이나 이념과 같은 우리의 이지적인 심리현상들의 밑바탕이 된다. 인식은 이처럼 우리의 견해와 사상과 철학과 관계가 있다.
→ 여기서 버려야 할 인식, 닦아야 할 인식으로 나뉜다.
- 인식 역시 느낌과 같이 ‘반드시들’이다 → 지적인 판단과 반응, 피할 수 없다. 멸진정에 들지 않는 한 우리는 인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 인식은 대상을 받아들여 이름을 짓고 개념을 일으키는 작용이다. 이런 개념 작용은 무수한 취착을 야기하고 해로운 심리현상들을 일으킨다. 초기경은 여러 곳에서 인식은 부정적이고 극복되어야 할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 인식은 견해와 더불어 극복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희론하는 인식’(허구적인 관념을 실재(實在)하는 대상으로 간주하는 마음 작용, 망상, 허망한 언어, 무의미한 말, 헛소리, 관념)을 가지지 말 것을 강조한다.
- 피할 수 없다면 버려야 할 인식과 닦아야 할 인식으로 나누어 대처해야 한다.
- 버려야 할 인식
- 무상, 고, 무아, 부정인 것을 상락아정(항상하고 즐겁고 자아이고 깨끗하다)으로 보는 것 → 상락아정이라는 인식의 ‘4전도’에 빠져서 어리석음으로 발전된다.
-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자아, 개아, 중생, 영혼이 있다) → 유신견
- 인식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바른 인식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해탈, 열반에 방해가 되는 존재론적 인식은 버리고 해탈, 열반에 도움이 되는 인식들을 개발한다.
→ 오온, 12처, 18계로 분류되는 존재 일반이 모두 무상이요, 고요, 무아라는 등으로 인식하는 습관을 기른다.
- 부정의 인식
- 죽음에 대한 인식
- 위험의 인식
-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
- 온 세상에 기쁨이 없다는 인식
- 오온에 대해 무상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 무상한 오온에 대해서 괴로움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 괴로움인 오온에 대해서 무아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 버림의 인식
- 탐욕이 빛바램의 인식
- 소멸의 인식
- 시체가 해골이 된 것의 인식
- 벌레가 버글거리는 것의 인식
- 검푸른 것의 인식
- 끊어진 것의 인식
- 부푼 것의 인식
- 모든 형성된 것들에 대해서 무상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 청정도론 XIV
- "129. 이 인식은 인식하는 것의 특징을 가지는 고유성질로는 한 가지이지만 종류(jāti)에 따라 세 가지이니, 유익한 것(선)과 해로운 것(불선)과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무기)이다.
유익한 알음알이와 연결된 것이 유익한 인식이고, 해로운 알음알이와 연결된 것이 해로운 인식이고,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알음알이와 연결된 것이 결정할 수 없는 인식이라고 알아야 한다.
인식으로부터 분리된 알음알이는 없기 때문에 인식은 알음알이의 종류만큼 있다.
130. 비록 이 인식이 알음알이와 같은 방법으로 분류되지만 특징 등으로 볼 때 모든 인식은 인식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것이 바로 그것이구나’라고 다시 인식할 수 있는 원인이 될 표상을 만드는(nimitta-karaṇa) 역할을 한다.
목수들이 목재 등에 표시하는 것처럼, 표상에 따라 이해하려 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마치 맹인이 코끼리를 보는 것처럼 대상이 어떻게 나타나든지 나타난 대상이 가까운 원인이다."
- "129. 이 인식은 인식하는 것의 특징을 가지는 고유성질로는 한 가지이지만 종류(jāti)에 따라 세 가지이니, 유익한 것(선)과 해로운 것(불선)과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무기)이다.
- 의도(사, cetanā)
- citta나 cetasika처럼 cit(to know)에서 파생된 여성명사
- 의도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 대상을 알려는 최소한의 정신적인 자극이다.
- 욕계, 색계, 무색계, 출세간의 네 가지 경지에 속한다.
- 마음이 일어났다는 것은 마음이 대상을 알려는 최소한의 자극이 있는 것이다.
- “대상을 얻는 행위의 성취를 위해서 작용하는 것”이라고도 설명한다.
- stimulus, motivated, 자극이라는 의미로 영역하기도 한다.
- 의도는 관련된 마음부수들을 대상에 대해서 활동하도록 묶는 것이다.
- 의도라는 마음부수는 ‘반드시들’이다. 의도는 유익한 마음과 해로운 마음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과보로 나타난 마음과 작용만 하는 마음에도 반드시 함께 일어난다.
- 유익하고 해로운 업(kamma)을 쌓는 역할을 한다.
- “비구들이여, 의도가 업이라고 나는 말하노니 의도하고 몸과 말과 마노로 업을 짓는다.”(A6:63)
- ”그러면 무엇이 업(kamma)인가? 의도와 의도와 결합된 어떤 법들”(DhsA.88) → “간탐, 악의, 그릇된 견해, 간탐 없음, 악의 없음, 바른 견해라는 이 여섯과 더불어서 의도와 결합된 법들을 알아야 한다.”(DhsA.89)
- 업은 유익한 의도(kusala-cetanā)나 해로운 의도(akusala-cetanā), 그리고 유익한 의도나 해로운 의도와 결합된 [마음부수]법들이고 이러한 업은 12연기의 두 번째인 [업]형성(행, saṅkhāra), 업형성의 상카라와 동의어이다.
- 과보로 나타난 마음과 작용만 하는 마음은 업과 과보와 관계가 없다. 따라서 의도는 이 두 가지 경우에도 마음과 함께 일어나지만, 이 두 가지 경우에 일어나는 의도는 업이라고 부를 수 없다 → 유익한 의도, 해로운 의도, 과보로 나타난 의도, 작용만 하는 의도의 넷 중 유익한 의도와 해로운 의도만이 업이다. 이 두 가지 의도는 속행(javana)에서만 일어난다.
- 대상을 알려는 최소한의 정신적인 자극이다.
- 청정도론 XIV
- "135. 의도한다고 해서 의도라고 한다. 묶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의도하는 성질을 특징으로 한다.
격려하는 역할을 한다.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마치 상수제자와 대목수처럼 자기의 일과 남의 일을 성취한다.
급한 일을 기억하는 것 등에 대해 관련된 법들을 실행하게 하는 성질에 의해서 이것은 분명하다."
- "135. 의도한다고 해서 의도라고 한다. 묶는다는 뜻이다.
- 집중(ekaggatā)
- ekaggatā는 문자적으로 ‘한 끝으로 됨, 한 점으로 모임’의뜻이다.
- 초기경에서 cittassa ekaggatā(마음이 한 끝으로 집중됨)로 많이 나타나며 이는 삼매(samādhi)와 동의어로 쓰인다.
- 이것은 대상에 마음을 놓는 것을 뜻한다. 이 집중은 선에서 두드러져 선의 구성요소로 작용하지만, 아비담마에서는 모든 종류의 마음에서, 존재지속심(바왕가)과 같은 초보적인 마음에서도 다 일어난다고 가르친다.
- 이것은 마음을 대상에 고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 의심이 일어났을 때는 그만큼 마음은 집중되어 있지 못하다.
- 청정도론 XIV
- "139. 대상에 마음을 고르게 놓는다, 또는 바르게 놓는다, 또는 단지 마음을 모은다라고 해서 삼매(samādhi → 집중)라 한다.
이것은 방황하지 않거나 혹은 산만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생긴 법들을 뭉치는 역할을 한다.
마치 물이 목욕 가루를 뭉치듯이 고요함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즐거움(행복)이 가까운 원인이다.
바람이 없을 때 흔들림 없는 등불처럼 마음의 안정됨이라고 알아야 한다."
- "139. 대상에 마음을 고르게 놓는다, 또는 바르게 놓는다, 또는 단지 마음을 모은다라고 해서 삼매(samādhi → 집중)라 한다.
- 생명기능(jīvitindriya)
- jīvita는 jīv(to live)에서 파생된 중성명사, indriya는 indra(삭까, 제석)에서 파생되었으며 인드라와 같은 힘을 가진 것을 말하고 ‘기능’으로 옮긴다.
- 아비담마에서는 두 가지 생명기능을 설한다. 정신의 생명기능과 물질의 생명기능이다. 정신의 생명기능만이 마음부수에 포함된다. 모든 마음과 함께 일어난다.
- 청정도론 XIV
- "138. 이것 때문에 [관련된 법들이] 살고, 또는 이것은 자기 스스로 살고, 또는 단지 살아있기 때문에 생명기능이라 한다.
이것의 특징 등은 물질의 생명기능을 설명한 대로 알아야 한다. (XIV.59)"
- "138. 이것 때문에 [관련된 법들이] 살고, 또는 이것은 자기 스스로 살고, 또는 단지 살아있기 때문에 생명기능이라 한다.
- 마음에 잡도리함(주의, 작의, attention, manasikāra)
- manasi(마음에) + kāra(만듦) → 마음에 만든다, 마음에 둔다, 마음에 새긴다는 뜻이다.
-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영어로는 attention으로 옮긴다.
-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함’, ‘지혜로운 주의’로 번역되는 요니소 마나시까라(yoniso manasikāra)는 초기불교에서 아주 중요하게 취급된다.
- 마음에 잡도리함, 주의에 의해서 대상은 마음에 나타난다. 주의는 배의 방향타와 같고, 함께하는 마음부수들을 그들의 목적지, 대상으로 보내는 마부와 같다.
- 마음에 잡도리함, 주의는 일으킨 생각(vitakka)과 다르다. 마음에 잡도리함은 마음부수를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지만 일으킨 생각은 대상에 적용시키는 성질을 가진 것이다. 마음에 잡도리함은 모든 마음에 다 일어나는 ‘반드시들’이지만 일으킨 생각은 더 전문화된 마음부수 ‘때때로들’이다.
- 청정도론 XIV
- "행위를 함(kiriyā)이 지음(kāra)이고, 마음에(manasi) 지음(kāra)이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이전의 마음과는 다른 마음을 만들기 때문에 마음에 잡도리함이라 한다.
대상에 대한 제어
인식과정에 대한 제어
속행에 대한 제어
이 세 가지 측면에서 그렇게 한다.
그 중에서 ‘대상에 대한 제어’란 마음에 짓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이것은 관련된 법들을 대상으로 내모는 특징을 가진다.
관련된 법들을 대상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상과 대면함으로 나타난다.
대상이 가까운 원인이다.
이것은 스스로 심리현상들의 무더기(행온)에 속해 있으면서 대상을 제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된 법들의 조어자라고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인식과정에 대한 제어’란 오문전향의 동의어이다.
‘속행에 대한 제어’란 의문전향의 동의어이다.
이 둘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 "행위를 함(kiriyā)이 지음(kāra)이고, 마음에(manasi) 지음(kāra)이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 감각접촉(촉, phassa)
출처: 대림스님 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제 2장 마음부수의 길라잡이
출처: 각묵스님 지음, ‘초기불교이해’, 제 7장 나는 누구인가, 오온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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