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열반/아비담마

매 순간 자기에게서 일어나는 심리현상을 보는 것이 수행이다.

by Rihan 2022. 10. 13.
728x90

마음부수는 나에게 일어나는 심리현상이다.
매 순간 자기에게서 일어나는 심리현상을 보고 이것이 어떻게 요동치는가를 객관화시켜서 바로 보고 있으면 그것이 수행이다.

아비담마가 위빳사나고, 위빳사나가 아비담마다.
‘해체해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는 위빳사나로 자기 자신, 자기 마음을 쳐다보려면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마음부수법은 내 안에서 요동치고 있는 적나라한 현상이다.

이것을 고유성질별로 딱 해체해서 제시하는 것이 아비담마다.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위빳사나를 할 수 없다.

마음부수로 옮긴 쩨따시까(cetasika)는 마음과 분리되지 않고 마음에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마음에 있으면서 그것에 의지해 존재한다.

중국에서는 심소로 옮겼으며 마음에 부속한 것이라는 뜻에서 초기불전연구원에서는 마음부수로 옮긴다.
영어로는 mental factors로 옮긴다.

마음부수법은 모두 52가지다.
전체적으로 표현할 때는 항상 cetasikā 라는 복수 형태로 나타난다. 개별적인 cetasika는 마음부수나 마음부수법과 같이 단수로 옮긴다.

마음부수들은 항상 마음(citta)과 함께 결합되어 일어나는 정신 현상이며, 전체 인식 과정에서 마음이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다.
마음부수들은 마음 없이는 일어나지 못하며, 마음은 마음부수법들과 분리되어서 단독으로 일어날 수 없다.

역할로 보면 이 둘이 상호의존적이지만 마음을 근본적인 것이라고 간주한다.
마음부수들은 대상을 아는 역할을 하는 마음에 의지하여 그 마음이 대상을 알도록 돕기 때문이다.

 

  • 결합의 방법(sampayoga-naya): 마음부수를 분류의 기준으로 삼고, 각 마음부수들이 어떤 마음과 결합되는가 결정한다.
  • 조합의 방법(saṅgaha-naya): 마음을 기준으로 각각의 마음에 어떤 마음부수들이 조합되어 있는가를 관찰한다.

 

 


출처: 대림, 각묵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제 2장 마음부수의 길라잡이
출처: Youtube ‘초기불교 TV’, 제 2장 아비담마 길라잡이 7-1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