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제와 위빳사나, 위빳사나와 멸성제
1. 위빳사나의 대상은 고성제와 집성제이다. 고성제는 안으로 정신과 물질, 오온을 본다. 밖으로 정신과 물질, 오온을 본다. 집성제는 고성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원인과 결과를 본다. 조건을 파악한다. 2. 위빳사나는 도성제이다. 정신과 물질을 무상, 고, 무아로 본다. 멸성제로 향하는 도를 닦는다. 하지만 정신과 물질을 보고,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무상·고·무아를 보고 있더라도 8정도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3. 멸성제에 이르러 8정도가 함께 생긴다. 세간의 멸성제와 출세간의 멸성제가 있다. 3번째 단계의 위빳사나 지혜로, 법의 ‘사라짐, 사라짐..’을 보는 마음이 세간의 멸성제이다. 예류도, 일래도, 불환도, 아라한도 각각의 단계에서 각 단계에 해당하는 족쇄가 완전히 부수어지고, 번뇌가 사라지고..
2022. 11. 1.
2. 해로운 마음부수들 14가지 - (4) (해로운 때때로들 10가지 중) 해태의 두 개 조, 의심 1가지
해태의 두 개 조(thīna-duka) 해태(thīna) 혼침(middha) 해태의 원의미는 마음이 뻣뻣해지고 굳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혼침은 몸이 비대한 사람이 매우 둔하듯이 마음이 무겁고 게으른 상태를 나타낸다고 보면 되겠다. 초기불전에서는 대부분 해태·혼침(thīna-middha)이라는 합성어로 나타나며 다섯 가지 장애(오개)의 세 번째 요소로 나타난다. 담마상가니에서는 해태를 “마음의 내키지 않음, 일에 적합하지 않음, 굼뜸, 축 처짐, 의기소침, 움츠러듦, 움츠러든 상태, 해태, 나태함, 마음의 나태한 상태”로 설명하고 혼침을 “몸의 지둔함, 적합하지 않음, 덮임, 완전히 덮임, 안이 가로막힘, 혼침, 잠, 졸음, 잠듦, 잚든 상태”로 설명한다. 물론 여기서 몸은 주석서의 설명처럼 정신적인 몸(..
2022. 10. 30.
마음챙기는 공부의 다섯 가지 요점
첫째, 마음챙김의 대상은 ‘나’ 자신이다. 내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 밖은 큰 의미가 없다. 왜? 해탈 열반은 내가 성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부’ 제 1경인 ‘범망경’ 등에서도 부처님께서는 ‘바로 내 안에서 완전한 평화를 분명하게 안다’고 하셨다. 대념처경에서는 이러한 나 자신을 몸, 느낌, 마음, 심리현상들로 나누고 이를 다시 몸은 14가지 느낌은 9가지 마음은 16가지 법은 5가지로 더욱 더 구체적으로 세분해서 모두 44가지 대상으로 나누어서 그 중의 하나를 챙길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물론 이런 바탕 하에서 때로는 밖의, 즉 남의 신, 수, 심, 법에 마음을 챙기라고도 하고 계시며 때로는 나와 남 둘 다의 신, 수, 심, 법에도 마음챙기라고도 설하고 계신다. 그러나 ..
2022.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