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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행6

89가지 마음을 14가지 역할로 분류해보기 §9. 마음에 따른 분류 그 중에서 19가지 마음은 재생연결과 존재지속과 죽음의 역할을 한다. 즉 2가지 평온이 함께한 조사하는 마음과 8가지 큰 과보의 마음과 9가지 색계와 무색계 과보의 마음이다. (2+8+5+4=19) 2가지는 전향하는 역할을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2가지는 각각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하고,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3가지는 조사하는 역할을 한다. 의문전향은 다섯 문에서 결정하는 역할을 성취한다. 2가지 전향을 제외한 55가지 유익한 마음, 해로운 마음, [출세간의] 과의 마음, 작용만 하는 마음은 속행의 역할을 한다. (21+12+4+18=55) 8가지 큰 과보의 마음과 3가지 조사하는 마음, 이 11가지는 여운의 역할을 한다. 1. 재생연결과 존재지속과 죽음의 .. 2023. 2. 15.
대상을 아는 인식과정의 역할을 하는 11가지 혹은 7가지 마음들 경지(bhūmi)와 종류(jāti)에 따라서 89/121가지로 분류되는 마음은 대상을 안다는 특징으로서는 하나이지만 다시 이렇게 14가지 역할을 한다. §8. 역할의 분석 역할의 길라잡이에서 역할은 14가지가 있다. 즉 재생연결, 존재지속, 전향, 봄, 들음, 냄새 맡음, 맛봄, 닿음, 받아들임, 조사, 결정, 속행, 여운, 죽음이다. 단계에 따라 분류하면 재생연결, 존재지속, 전향, 다섯가지 알음알이 등의 10가지가 있다고 알아야 한다. 마음의 역할은 14가지이고, 단계로는 10가지이다. 그리고 존재를 지속시키는 역할과 인식과정의 역할로는 2가지이다. 존재는 한 생의 최초의 알음알이인 재생연결식으로 태어나고, 한 개체의 존재를 상속시키는 존재지속심으로 유지되며, 생의 마지막 존재지속심인 죽음의 마음으로.. 2023. 2. 13.
여운의 마음 11가지는 각각 기능적으로 어떻게 다를까? 특정 찰나에 일어나는 특정한 마음은 제멋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엄격히 정해진 법칙에 의해서 일어난다. 그런 정해진 법칙을 니야마(niyama)라 한다. -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426쪽 - 필자가 여운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궁금했던 것이 ‘여운의 마음 11가지가 각각 기능적인(functional)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였다. 오문의 대상이 매우 크거나 의문에서 대상이 선명하면 여운의 마음이 2심찰나 동안 일어나는 것은 알겠는데, 여운의 마음 11가지는 각각 어떤 법칙으로 다르게 일어나고, 각각 역할이 다른가? 먼저 선배 도반께서 알려주신 여운의 마음의 기본 역할은 다음과 같다. 여운의 마음은 완충 작용을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속행의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다음 심찰나에.. 2023. 1. 14.
한 심찰나에 함께 존재할 수 없으며, 속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질투, 인색, 후회’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305쪽을 보면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질투, 인색, 후회는 한 심찰나에 함께 존재할 수 없으며 여기서 ‘심찰나’간에 어떻게 이 세 가지 마음부수가 일어나고 작동하는지 궁금하여 선배 도반께 여쭈어보았고, 여기에 답을 정리해본다. 1. ‘질투, 인색, 후회’가 일어나는 심찰나는 인식과정에서 ‘속행(자와나)’의 심찰나를 의미한다. 전향과 결정은 무기의 마음이다. 단지 기능만 한다. 전오식과 받아들임, 조사, 여운의 마음은 과보의 마음이다. 과거에 지은 대로 받는다. 속행(자와나)의 단계에서 의도적인 행위로 유익하거나 해로운 마음이 일어난다. 업을 짓는 것이고, ‘질투, 인색, 후회’와 함께한 마음은 불선업을 지을 것이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338쪽에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그래.. 2023. 1. 3.
“인식과정과 인식을 철저히 이해하면 조건지어져 일어나는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필자는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해서 공부한 것을 짧게 소개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담마] 뭉뚱그려서 인식한다. 표상을 만든다. 표상에 따라 이해한다. 무수한 취착을 야기한 1.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한 설명 “a1, a2… 의 경우를 보고 a라고 뭉뚱그려서 인식하는 행위라 보면 되겠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226) “대상을 받아들여 개념 작용을 일으키고 이름 붙이 rihankim.tistory.com 해당 글에 선배 도반께서 댓글로 인식과 인식과정에 대한 조건 발생 과정을 이해하면 그로 인해 무아적 특성이 드러남을 해체해서 일러주셨다. 존재는 늘 대상이라는 조건에 조건지어져 있고, 그 대상을 조건으로 과보의 마음은 일어난다. 전오식, 받아들.. 2022. 12. 17.
“업을 짓지 않는 무기의 마음이 일어나고 있음을 관찰하는 것도 심념처 수행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기의 마음과 관련하여 선배 도반에게 들은 의견을 소개한 바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무기의 마음은 작은 대상 혹은 매우 작은 대상과 조우할 때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대상을 인식과정을 통해 파악하게 되면 결정하는 마음까지만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문전향 전오식 받아들임 조사 결정은 전부 다 무기의 마음입니다. 출처는 아래 글이다. “‘기쁨, 즐거움, 행복’ 같은 상태를 법으로 해체해서 분류하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다음은 필자가 선배 도반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을 받은 것이다. 다른 도반들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공유한다. 질문 아비담마 길라잡이 2장에서 ‘희열’의 마음부수에 대한 설 rihankim.tistory.com 그렇다면, 작은 대상..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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