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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6

“종성의 마음은 욕계 마음인데, 욕계 마음이 어떻게 열반을 대상으로 할 수 있습니까?” (본삼매 속행과정 Q&A) 아비담마 길라잡이 4장 의문인식과정 중 본삼매 속행과정과 관련하여 의문이 들었던 부분을 질문하고 답변 받은 내용을 공유한다. 답변 해주신 분은 선배 도반 분과 우 실라 사야도이다. 답변의 부족한 부분은 필자가 답변을 받아 이해하는 과정에서 잘못 이해한 것일 수 있다. Q. 본삼매 속행과정에 들어가기 전 일어나는 준비, 근접, 수순, 종성의 마음들은 지혜와 함께한 8가지 욕계 유익하거나 작용만 하는 마음 중 1개 마음이 4가지의 각각 다른 역할로 불리는 것이 맞을까요? 예를 들어 ‘기쁨과 지혜가 함께하고 자극이 없는 마음’이 본삼매 과정 전에 일어나는 경우, 이 1가지 마음이 준비, 근접, 수순, 종성의 마음 모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A. 예.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실 것입니다. ‘준비,.. 2023. 8. 8.
욕계에 재생한 우리는 육문에서 인지한 다섯 가지 감각의 대상 중 하나를 업의 표상으로 삼아 재생하였다. 1.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116~118 ...그래서 kāmāvacara는 '감각적 쾌락의 영역'이라는 의미이며 욕계라고 한역되었다. ...'색계 마음'은... 본삼매에 든 마음의 경지이다. ...여기서 이것을 색계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이것이 땅의 까시나와 같은 도구 혹은 몸의 일부분 등의 물질[색, rūpa]을 대상으로 삼아 선정을 닦는 수행을 통해 얻어지기 때문이다. ...'무색계 마음'은... 본삼매에 속하는 마음의 경지이다. ...수행자가 색계선을 넘어서서 물질의 영역을 벗어난 선의 상태를 증득하기 위해 선정을 닦을 때는 물질과 연결된 모든 대상을 버리고 '무한한 허공(ākāsa)'등의 물질이 아닌[무색, arūpa] 대상에 대해서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2. 아비담마 길라잡이 .. 2023. 3. 18.
“색계, 무색계 존재들에게는 왜 불만족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다음 문답은 필자가 아비담마 길라잡이에서 ‘느낌’의 마음부수를 공부하다가 궁금한 것을 향천선원 우 실라 사야도께 질문 드리고 답을 받은 것이다. 느낌은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이며, 모든 마음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반드시들이다. 느낌은 ‘느껴진 것’의 특징을 가진다. 느낀다고 해서 느낌이라 부른다. 종류에 따라서는 세 가지이다. 유익한 것[선, kusala], 해로운 것[불선, akusala],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무기, abyākata]이다. 고유성질의 분류에 따라서는 다섯 가지이다. 육체적 즐거움(sukha), 육체적 고통(dukkha), 정신적 즐거움(somanassa), 정신적 고통(불만족, domanassa), 평온(upekkhā)이다. 여기 불만족(domanassa)과 관.. 2023. 1. 2.
“‘특별함을 증득한다’고 합니다. ‘특별함’이 무엇입니까?” 다음은 필자가 대념처경을 읽다가 궁금한 것을 선배 도반께 여쭤보고 답을 받은 것이다. 공부하시는 다른 분들의 공부에 참고가 될까 싶어 공유한다. 1. ‘특별함을 증득한다’고 합니다. ‘특별함’이 무엇입니까? 질문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120쪽에서 대념처경 주석서의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나아가서 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의 확립은 몸의 관찰 가운데서도 아주 섬세하고, 모든 부처님과 벽지불과 성문들이 특별함을 증득하여 지금 여기서 행복하게 머무는 기초가 된다.” 1) 여기서 ‘특별함을 증득한다’는 것은 삼매, 선정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2) 만약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행복하게 머문다’는 것은 선정의 행복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답변 1) 특별함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고 .. 2022. 12. 15.
다섯 가지 선의 구성요소 선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마음부수 중 평온을 제외한, 초선에서 확립되는 다섯 가지를 ‘다섯 가지 선의 구성요소(pañca-jhānaṅga)’라고 부른다. 평온(upekkhā)은 제4선에서만 드러나기 때문에 선의 구성요소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일으킨 생각(vitakka) 마음을 대상에 올려놓고 대상을 향하여 기울이게 하는 마음부수법 마치 왕의 총애를 받는 자가 시골 사람을 궁궐로 안내하듯 vitakka는 마음을 대상으로 인도한다. vitakka는 ‘해태와 혼침(thīna-middha)’의 장애를 억압하는 특별한 직책을 맡는다. 지속적 고찰(vicāra) 일반적으로 vicāra는 검토를 뜻한다. 여기서는 마음이 대상에 지속적으로 몰두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vitakka가 마음을 대상에 적용시키는 것이라.. 2022. 9. 28.
네 가지 선의 정형구 초선 “감각적 쾌락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2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3선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4선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불만족이 소멸되었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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