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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아비담마

52가지 마음부수의 개관

by Rihan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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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다운 마음부수들에서 몸과 마음의 6개조 마음부수들 중 ‘몸’의 의미는 육체적인 몸이 아닌 ‘마음부수’를 의미한다고 했다.
여기서 마음부수, 심소법은 5온 중 3온(=수상행, 느낌·인식·심리현상)을 뜻한다.

따라서 82법은 물질 28가지(=색온), 마음 1가지(=식온), 열반 1가지를 제외하면
마음부수 52법 중 수온 1가지, 상온 1가지, 나머지 행온이 50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아야 한다.

형성된 유위법은 81법이고, 형성되지 않은 무위법은 열반으로 1가지이다.
오온은 정신(=수온, 상온, 행온, 식온)과 물질(=색온)로 이루어져 있다.


2.
2장에서 정의한 마음부수법의 정의를 하나 하나 이해했으면, 그것이 내 안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 자기 자신에게 적용시켜봐야 한다.
부처님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수행이다.

‘해로운 마음’이라 하면 해로운 마음부수들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이다.
마음은 단지 대상을 아는 역할을 한다. ‘나’란 무엇인가 했을 때 아비담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52가지 심소법이다.

나에게서 해로운 마음부수들이 많이 일어나는지, 유익한 마음부수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신에게 적용시켜서 살펴보는 노력이 바른 수행이고 진정한 위빳사나이다.


3.
진정한 수행은 52가지 심소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이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본다.
특히 나쁜 경계를 만났을 때 유용하다. 화가 났을 때 어떤 마음부수가 작용하고 있는지 보려는 노력만 해도 분노 게이지는 줄어든다.

자기 마음 구조, 심리 구조를 쫙 해체해서 매 순간 나에게서 어떤 마음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것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출처: 대림스님·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1’, 초기불전연구원(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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