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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초기불교

염오는 세상에 대한 의미부여가 끝나는 것이다.

by Rihan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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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생의 행복은 보시, 지계, 학문과 기술이고요.

 

내생의 행복이라고 하면 인간계와 천상에 태어나는 것이잖아요.
내생에 인간과 천상에 태어나려면 결국은 보시와 지계를 닦아야 한다.

...(중략)...

범천, 색계 천상, 무색계 천상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삼매를 닦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맨 마지막 자와나 과정(속행 과정)에서 그것에 관계되는 삼매에 들어서 닮은 표상을 대상으로 해서 거기에 맞는 천상에 태어나겠지요.

내생의 행복 중 범천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보시, 지계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보시, 지계만 닦아서는 욕계 천상에는 태어납니다.

 

맨 마지막에 염오 - 이욕 - 해탈이 여기에 나오잖아요.

염오 - 이욕 - 소멸, 염오 - 이욕 -  해탈이 나오는 것은 이것은 해체해서 보기, 무상-고-무아, 염오-이욕-해탈-구경해탈지를 통해서 통찰지를 개발해서, 지혜를 통찰지를 완성해서 궁극적 행복인 열반, 깨달음을 실현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보시와 지계는 윤회 속의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닦아야 하고요.
그리고 윤회를 벗어난 행복으로도 이것은 기본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보시와 지계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윤회를 벗어나는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염오(역겨워함)가 없이는 우리는 윤회에서 벗어날 수가 없잖아요.

염오는 높은 위빳사나의 경지이고요.
열반의 실현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그것 가지고는 안되고 반드시 염오라는 것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저는 염오를 '세상에 대한 의미 부여가 끝나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의미 부여가 끝나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데 태어나봐야 그것은 결국은 윤회 속에 있는 구조잖아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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