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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3

출가 생활의 결실은 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더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 1. 출가로 인해 바로 얻을 수 있는 결실들은 무엇인가? 남을 위해 일하던 하인도, 세속의 높은 존재에게 세금을 바치던 장자도 출가함으로써 오히려 그에게 공양을 받는 위치가 된다. 계율을 잘 지키고 감관을 단속하며 청정한 마음으로 지내기 때문에 공덕이 높은 존재가 된다. 재가자들은 이러한 공덕 높은 수행자들을 존경하고 보호하고 살핀다. 이로써 그들도 이익을 얻는다. 재가자들이 지키기 어려운 더 높은 계율로써 알아차림의 힘을 증장시키고 스스로 만족하여 머무른다. 장애 없는 청정한 마음으로 대상을 정신과 물질로 볼 수 있게 된다. 2. 늙음,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은 왜 생기는가? 물질이 있어 늙는다. 물질이 있어 육체적 고통이 생긴다. 정신이 있어 정신적 고통이 생긴다. 정신과 물질이 없으면 괴로움이 .. 2022. 11. 11.
정신과 물질을 보는 것만으로 위빳사나라 할 수 없다. “대왕이여, 예를 들면 깨끗하고 최상품인 유리 보석이 팔각형이고 아주 잘 가공되고 맑고 투명하여 모든 특질을 다 갖추었으며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실이나 갈색의 실로 묶여 있다 합시다. 그것을 눈이 있는 사람이 손에 놓고서 ‘이 유리 보석은 깨끗하고 최상품이며 팔각형이고 아주 잘 가공되고 맑고 투명하여 모든 특질을 다 갖추었는데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흰 실이나 갈색의 실로 묶여 있구나.’라고 살펴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지와 견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네 가지 근본물질[.. 2022. 10. 17.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대상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1. ‘숨’ (최동엽, 생각나눔, 2019) 중에서 산다는 것은 별것이 아니다. 마음이 끊임없이 대상을 찾아다니고, 찾아낸 그 대상에 반응하고, 그것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으로 인해 다시 무언가를 찾아다닌다. 그것을 우리는 살아간다고 하고..(후략)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결국 보는 것, 듣는 것, 맡는 것, 먹고 맛보는 것, 몸으로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라고 본다면 스마트폰에 빠져있을 때 우리는 자본주의의 노예, 자본주의 생산 시스템을 유지하고 확대 재생산 하기 위한 소비형 부품으로 살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이런 마음을 통해 자주 호흡의 고요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스마트폰에 헐떡거리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보고 들음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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