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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dhamma)을 따를 때 인간은 증장하고 법을 거스를 때 인간은 타락한다. 기본적인 인륜 도덕을 무시하고 예사롭지 않게 여길 때 이 우주의 질서도 같이 퇴보하고 타락한다” 1. 디가 니까야 제3권 P.19-20 (3) 「전륜성왕 사자후경」 (Cakkavattisīhanāda Sutta, D26) ...도대체 우주는 끝이 있는가, 없는가? 도대체 생명의 기원은 언제부터인가? 생명은 어떤 절대자로부터 창조되었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인가? 인류의 대 스승이신 세존께서도 이런 물음에 대답을 하시지 않으면 안 된다. 본경과 다음의 「세기경」 (D27)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인간의 기원과 수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경에서는 도도한 강물처럼 흘러가는 유장한 우주의 질서 속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타락하여 수명이 줄어들고, 인간들이 어떻게 다시 마음을 다잡아 향상하여 수명이 증장하는가를 달하네미라는 전륜성왕과 그의 후손인 왕들의 일화로부터 시작해서 밝히.. 2023. 8. 6.
마음의 대상은 6가지이고, 감촉이라는 대상은 3가지이며, 법이라는 대상은 6가지이다. 마음은 '대상을 아는 것'이다. 대상에 따라 마음을 분류하는 것은 ... 우리의 인식과정과 마음의 흐름을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16. 대상의 분석 대상의 길라잡이에서 대상은 여섯 가지이니 형색이라는 대상 소리라는 대상 냄새라는 대상 맛이라는 대상 감촉이라는 대상 법이라는 대상이다. 여기서 형색이 바로 형색이라는 대상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소리 등이 소리라는 대상 등이다. (필자 주: 감촉은 지대, 화대, 풍대 세 가지이다) 그러나 법이라는 대상(dhamma-ārammaṇa)은 여섯 가지이니, 감성[의 물질]과 미세한 물질과 마음과 마음부수와 열반과 개념이다. 1. 대상의 길라잡이(ārammaṇa-saṅgaha): 모든 마음은 대상을 통해서 일어난다. 대상이 없는 마음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2023. 2. 23.
“법념처의 ‘법’은 무엇을 뜻합니까?” 아래는 우 실라 사야도께 대념처경 법념처와 관련한 질문을 드리고, 사야도께서 주신 답을 정리한 것이다. 대념처경을 공부하면서 비슷한 의문을 가지실 수 있는 도반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그 내용을 공유한다. 1. 법념처의 대상에 관하여 1) 질문 법념처의 ‘법’은 무엇을 뜻합니까? 심리현상입니까? 상온과 행온, 즉 인식과 심리현상입니까? 정신과 물질, 81가지 유위법 전체를 의미하는 것입니까? 2) 답변 물질만 관찰하면 몸에 대한 알아차림이다.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관찰하면 느낌에 대한 알아차림이다. 마음을 가장 중요하게 관찰하면 마음에 대한 알아차림이다. 특별하게 관찰하는 것 없이 정신과 물질을 함께, 마음과 마음부수를 함께, 오온, 12처, 18계, 연기법 등 정신과 물질을 섞어서 그 대상에 대한 무상.. 2022. 12. 10.
대념처경 1-3의 느낌, 마음, 법에 대한 추가적인 해설 “즐거운 느낌은 고통이라고, 괴로움 느낌은 화살이라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1-3.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느 rihankim.tistory.com 대념처경 1-3의 느낌, 마음, 법에 대한 경과 주석서의 내용은 위 링크에 있다. 해당 내용들 중 스스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궁금했던 것들을 선배 도반께 여쭤보고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즐거운 느낌은 고통이라고, 괴로운 느낌은 화살이라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관찰해야 한다]. “괴로운 느낌은 화살이라고 관찰해야 한다”는 말이 어떤 뜻일까? 육체적 괴로.. 2022. 11. 15.
“즐거운 느낌은 고통이라고, 괴로움 느낌은 화살이라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관찰해야 한다.” (대념처경 1-3) (3) 1-3.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느낌들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이들 문장에서 ‘느낌들에 대해서 느낌을 관찰하며’라는 등의 느낌과 마음과 법에 관한 것도 몸의 관찰에서 설한 방법대.. 2022. 11. 10.
마음챙기는 공부의 다섯 가지 요점 첫째, 마음챙김의 대상은 ‘나’ 자신이다. 내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 밖은 큰 의미가 없다. 왜? 해탈 열반은 내가 성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부’ 제 1경인 ‘범망경’ 등에서도 부처님께서는 ‘바로 내 안에서 완전한 평화를 분명하게 안다’고 하셨다. 대념처경에서는 이러한 나 자신을 몸, 느낌, 마음, 심리현상들로 나누고 이를 다시 몸은 14가지 느낌은 9가지 마음은 16가지 법은 5가지로 더욱 더 구체적으로 세분해서 모두 44가지 대상으로 나누어서 그 중의 하나를 챙길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물론 이런 바탕 하에서 때로는 밖의, 즉 남의 신, 수, 심, 법에 마음을 챙기라고도 하고 계시며 때로는 나와 남 둘 다의 신, 수, 심, 법에도 마음챙기라고도 설하고 계신다. 그러나 ..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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