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구격은
1) -에 의해서 (=by)
2) -와 함께 (=with)
3) -를 통해서 (=through)
세 가지 중 하나로 해석한다.
2.
-a로 끝나는 남성명사가 도구격으로 격변화할 때
1) 단수는 -ena로 변한다.
2) 복수는 ehi/ebhi로 변한다.
buddha → buddhena, putta → puttena 와 같이 어미에 '-ena'가 붙으면 무조건 도구격이다.
nara + ena = narena : 사람에 의해서
mātula + ena = mātulena : 삼촌과 함께
kassaka + ena = kassakena : 농부를 통해서
마찬가지로 어미에 ehi/ebhi가 붙으면 도구격 복수일 것이다.
nara + ehi = narehi (narebhi) : 사람들에 의해서
mātula + ehi = mātulehi (mātulebhi) : 삼촌들과 함께
kassaka + ehi = kassakehi (kassakebhi) : 농부들을 통해서
3.
도구격 뒤에 saddhiṃ / saha 가 붙는 경우가 있다.
이 두 가지는 도구격과 함께 사용될 때 '-와 함께'라고 해석한다.
두 단어의 의미 차이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 saha 보다는 saddhiṃ 을 많이 쓴다고 한다.
이 두 단어는 도구격 명사가 사물일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사람과 생물일 때만 도구격 명사와 함께 사용된다.
Kassako kakacena ruhhkaṃ chindati.
농부는 톱으로 나무를 자른다.
위 예문에서도 도구격으로 쓰인 kakaca가 사물이기 때문에 saddhiṃ / saha가 함께 쓰이지 못한다.
4.
현재까지 명사의 격변화에 대해서 공부한 것은 다음과 같다.
단수 | 복수 | |
주격 | o | ā |
목적격 | ṃ | e |
도구격 | ena | ehi |
빠알리어는 문장 첫 번째는 99% 주어가 오고, 마지막에는 99% 동사가 온다고 한다.
문장 중간에는 목적격과 도구격이 올 것이다.
따라서 문장에 쓰인 단어만 알고 있다면 순차적으로 독해, 번역하기가 쉬운 문법 구조라고 한다.
5.
예문을 통해 복습해보자.
1) 도구격 단수일 경우
Samaṇo narena saddhiṃ gāmaṃ gacchati.
사문은 사람과 함께 마을로 간다.
Putto mātulena saha candaṃ passati.
아들은 삼촌과 함께 달을 본다.
Kassako kakacena ruhhkaṃ chindati.
농부는 톱으로 나무를 자른다.
2) 도구격 복수일 경우
Samaṇā narehi saddhiṃ gāmaṃ gacchanti.
사문들은 사람들과 함께 마을로 간다.
Puttā mātulehi saha candaṃ passanti.
아들들은 삼촌들과 함께 달을 본다.
Kassakā kakacehi rukkhe chindanti.
농부들은 톱들로 나무들을 자른다.
출처: 백도수 편역, 빠알리 프라이머, 고요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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