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6문2

“욕계·색계·무색계 세상에 따라 어떤 인식과정의 마음이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지 못하는지 분석해본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4장) 1. IV. 세상에 따른 분류 Bhūmi-bheda 다시 저자는 욕계·색계·무색계 존재들의 거주처의 측면에서 이 89가지 마음을 분류해 보고 있다. 즉 삼계 가운데서 어디에 태어난 자들에게는 어떤 마음들이 일어날 수 있고 어떤 마음들은 일어나지 못하는가 하는 것을 분석해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세상으로 옮긴 용어는 본서에서 일반적으로 '경지'로 옮기고 있는 bhūmi이다. 유념해야 할 것은 이 문맥에서 bhūmi는 마음의 경지가 아니라 존재들이 거처하는 '땅[地, bhūmi]', 즉 거주처를 뜻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bhūmi는 존재들의 거주처인 욕계 세상, 색계 세상, 무색계 세상의 삼계를 말한다. 그래서 본서의 저자는 단지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의 삼계만을 언급하고 있고 역자들은 혼돈을 .. 2023. 8. 1.
6가지 문을 통해서 대상을 안다. §12. 문의 분석 문의 길라잡이에서 문은 여섯 가지이니, 눈의 문, 귀의 문, 코의 문, 혀의 문, 몸의 문, 마노의 문이다. 여기서 눈이 바로 눈의 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귀 등이 귀의 문 등이다. 그러나 존재지속심을 일러 마노의 문이라고 한다. 마음은 '대상을 아는 것'이다. 마음은 항상 문을 통해서 대상을 알게 된다. (6 doors) 밖의 대상은 눈, 귀, 코, 혀, 몸을 통해서 안다. 이전에 있었던 경험, 정신적인 대상을 기억하고 아는 것은 바왕가가 문이 된다. 1. 문의 길라잡이(dvāra-saṅgaha): 아비담마에서 '문(dvāra)'이라는 단어는 마음이 대상과 교감하는 매개체를 나타내는 전문용어로 쓰인다. 제5장 §§22~24에서는 업을 짓는 문으로 몸의 문(kāya-dvāra)과 말.. 2023. 2. 2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