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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주의력4

주의(mānasikara)와 일으킨 생각(vitakka), 지속적 고찰(vicāra), 의도(cetanā)는 어떻게 다를까? (2) 앞선 글에서는 cetanā(의도, 의지)에 대해 알아보았다.Cetanā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마음이 대상을 알 때, cetanā는 그 자신은 물론 함께 일어나는 마음부수들이 대상에 대해서 작용하도록 조정하고 지시한다.유익한 마음과 해로운 마음에서 cetanā는 함께 일어나는 다른 담마들이 역할을 성취하도록 노력하고 자극한다. (= 의지)과보의 마음, 작용만 하는 마음에서 cetanā는 노력하지 않는다. 단지 다른 마음부수들을 조정하기만 한다. (= 의도)따라서 우 실라 사야도께서는 cetanā에 대해서 "방향을 잡고, 대상을 잡으며, 앞으로 가기 위한 노력도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1. 주의(manasikāra)에 대해서 이제 주의에 대해서 살펴보자.우 실라 사야도께선 주의(.. 2024. 7. 20.
세간팔법(lokadhamma)과 yoniso manasikāra를 행하는 방법 1. Yoniso manasikāra에 대해서 - 여섯 대상과 조우할 때마다 선업이 생겨나도록 올바르게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올바른 마음기울임(yonisomanasikāra)이다.- 수행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마음은 매우 거칠고 바라지 않는 쪽으로 달아나 버린다.- 수행으로 잘 길들여진 마음은 매우 부드럽고 잘 제어되어 있어 마음 둔 곳에만 머문다. 바라는 것을 곧이곧대로 생각할 수 있다.올바르게 마음기울임 여섯 대상과 만날 때마다 올바른 마음기울임(yonisomanasikāra)만을 생겨나게 해야 한다. 선법이 생겨나도록 올바르게, 여법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하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누군가 비난을 하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저 사람이] 몰라서 비난하는 것이다... 2024. 6. 30.
“색계, 무색계 존재들에게는 왜 불만족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다음 문답은 필자가 아비담마 길라잡이에서 ‘느낌’의 마음부수를 공부하다가 궁금한 것을 향천선원 우 실라 사야도께 질문 드리고 답을 받은 것이다. 느낌은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이며, 모든 마음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반드시들이다. 느낌은 ‘느껴진 것’의 특징을 가진다. 느낀다고 해서 느낌이라 부른다. 종류에 따라서는 세 가지이다. 유익한 것[선, kusala], 해로운 것[불선, akusala],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무기, abyākata]이다. 고유성질의 분류에 따라서는 다섯 가지이다. 육체적 즐거움(sukha), 육체적 고통(dukkha), 정신적 즐거움(somanassa), 정신적 고통(불만족, domanassa), 평온(upekkhā)이다. 여기 불만족(domanassa)과 관.. 2023. 1. 2.
현명한 주의력과 번뇌, yoniso manasikāra와 āsava 아래는 우 실라 사야도의 12연기 법문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드리고 답을 받은 것이다. 공부하는 도반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옮긴다. 1. 요니소 마나시카라와 사띠, 삼빠자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1) 질문 사야도께서 법문 중 말씀하신 ‘현명한 주의력’은 yoniso manasikāra를 말씀하시는 것이 맞습니까? 요니소 마나시카라와 사띠, 삼빠자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더하여 마나시카라는 마음의 대상을 전환하는 것, 사띠는 대상을 움켜쥐는 것, 삼빠자냐는 통찰지로서 대상의 무상, 고, 무아를 꿰뚫어 보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맞습니까? 2) 답변 현명한 주의력은 yoniso manasikāra가 맞다. 사띠가 있기 때문에 현명한 주의력도 가능하다. 지혜가 있으면 삼빠자냐까지 가능하다. 모든 현명한 ..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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