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주의3

주의(mānasikara)와 일으킨 생각(vitakka), 지속적 고찰(vicāra), 의도(cetanā)는 어떻게 다를까? (2) 앞선 글에서는 cetanā(의도, 의지)에 대해 알아보았다.Cetanā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마음이 대상을 알 때, cetanā는 그 자신은 물론 함께 일어나는 마음부수들이 대상에 대해서 작용하도록 조정하고 지시한다.유익한 마음과 해로운 마음에서 cetanā는 함께 일어나는 다른 담마들이 역할을 성취하도록 노력하고 자극한다. (= 의지)과보의 마음, 작용만 하는 마음에서 cetanā는 노력하지 않는다. 단지 다른 마음부수들을 조정하기만 한다. (= 의도)따라서 우 실라 사야도께서는 cetanā에 대해서 "방향을 잡고, 대상을 잡으며, 앞으로 가기 위한 노력도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1. 주의(manasikāra)에 대해서 이제 주의에 대해서 살펴보자.우 실라 사야도께선 주의(.. 2024. 7. 20.
“선업을 잊어버리고 있을 때 항상 불선업이 생깁니다.” 아래는 향천선원의 도반 한 분이 공유한 우 실라 사야도의 법문 내용 중 일부이다. Q.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의미가 자칫 잘못하면 법을 어기면 교도소에 들어갈 수 있고, 잘하면 들어가지 않는다. 즉,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행과 세속과 출리의 경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A. 누구라도 그러합니다. 선업이 없을 때는 불선업입니다. 진짜 가깝게 있습니다.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선과 불선은 가깝게 있습니다. 선업이 아니면 불선업입니다. 이 비구의 경험담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이 비구가 고향에 가서 수행 지도를 할 때, 이 비구의 어머니는 이 비구에게 수행 지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 비구의 할머니는 나이가 80세에 가까웠는데 젊었을 때부터 불자로.. 2023. 3. 30.
[짧은 담마] 함께하는 마음부수들을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마음에 잡도리함, manasikāra’ 1. 마음에 잡도리함, manasikāra 정의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그 초보적인 의미이며, 영어로는 attention으로 옮기고 있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마음에 잡도리함(주의)에 의해서 대상은 마음에 나타나게 된다. 마음에 잡도리함은 목적지로 향하게 하는 배의 키(방향타)와 같고, 잘 훈련된 말들(함께하는 마음부수들)을 그들의 목적지(대상)으로 보내는 마부와 같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마음에 잡도리함은 마음부수를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 것’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233쪽) 2. 마음에 잡도리함의 특징, 역할, 나타남, 가까운 원인 이전의 마음과는 다른 마음을 만들기 때문에 마음에 잡도리함이라 한다. (청정도론 XIV 152) 이것은 관련된 법들을 대상으로 내.. 2022. 12. 1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