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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인식과정4

인식과정의 요약표 (아비담마 길라잡이 4장) '혼합문'은 '오문+의문'을 의미한다. 오문인식과정에서 매우 큰 대상, 큰 대상, 작은 대상, 매우 작은 대상은 '문에 충격을 주는 힘의 강도 차이'에 따라 표현된 것이다. (e.g. 5만원, 1만원, 500원, 10원) 의문인식과정은 감각의 문이 개입되지 않고 마노의 문에서만 일어나므로 순의문 인식과정이라고도 부른다. 출처: 대림스님·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1권', 초기불전연구원(2017) 2023. 8. 1.
“의문인식과정은 감각의 문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오직 마노의 문에서만 일어난다. 제한된 속행과정과 본삼매 속행과정의 둘로 나누어진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4장) 1. II.2. 의문인식과정 manodvāra-vīthi 앞에서 이미 살펴보았듯이 오문에서의 인식과정은 육체적인 감각의 문과 마노의 문 두 가지 문이 실제로 개입된다. 왜냐하면 이때의 마노의 문은 존재지속심(바왕가)인데 인식과정이 이 존재지속심으로부터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문에서의 인식과정이라 불리는 이 과정은 감각의 문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오직 마노의 문에서만 일어난다. 그래서 이런 인식과정을 분명히 표현하기 위해 이 의문에서의 인식과정을 '순의문 인식과정(suddha-manodvāra-vīthi)'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런 의문인식과정에는 (1) 제한된 속행을 가진 욕계의 인식과정(제한된 속행과정)과 (2) 색계·무색계의 고귀한 마음(mahaggata)과 출세간의 증득과 관계되는 본삼매에서.. 2023. 7. 19.
“이런 여섯 가지 인식과정은 오문인식과정(pañcadvāra-vīthi)과 의문인식과정(manodvāra-vīthi)의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4장) 1. 인식과정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모든 필요 불가결한 조건들이 반드시 현전해 있어야 한다. 주석서들에 의하면(「청정도론」 XV.95 참조) 각각의 인식과정에서 필요 불가결한 조건들은 다음과 같다. (1) 눈의 문에서 일어나는 인식과정을 위해서는 1️⃣ 눈의 감성(cakkhu-pasāda) 2️⃣ 형색이라는 대상(rūpa-ārammaṇa) 3️⃣ 빛(āloka) 4️⃣ 마음에 잡도리함[작의, manasikāra]이 있어야 한다. (2) 귀의 문에서 일어나는 인식과정을 위해서는 1️⃣ 귀의 감성(sota-pasāda) 2️⃣ 소리라는 대상(sadda-ārammaṇa) 3️⃣ 허공(vivara, ākāsa) 4️⃣ 마음에 잡도리함이 있어야 한다. (3) 코의 문에서 일어나는 인식과정을 위해서는 1️⃣ 코의 감.. 2023. 7. 7.
“인식과정과 인식을 철저히 이해하면 조건지어져 일어나는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필자는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해서 공부한 것을 짧게 소개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담마] 뭉뚱그려서 인식한다. 표상을 만든다. 표상에 따라 이해한다. 무수한 취착을 야기한 1. 인식, 산냐(saññā)에 대한 설명 “a1, a2… 의 경우를 보고 a라고 뭉뚱그려서 인식하는 행위라 보면 되겠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1권 P.226) “대상을 받아들여 개념 작용을 일으키고 이름 붙이 rihankim.tistory.com 해당 글에 선배 도반께서 댓글로 인식과 인식과정에 대한 조건 발생 과정을 이해하면 그로 인해 무아적 특성이 드러남을 해체해서 일러주셨다. 존재는 늘 대상이라는 조건에 조건지어져 있고, 그 대상을 조건으로 과보의 마음은 일어난다. 전오식, 받아들..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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