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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인식과정은 감각의 문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오직 마노의 문에서만 일어난다. 제한된 속행과정과 본삼매 속행과정의 둘로 나누어진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4장) 1. II.2. 의문인식과정 manodvāra-vīthi 앞에서 이미 살펴보았듯이 오문에서의 인식과정은 육체적인 감각의 문과 마노의 문 두 가지 문이 실제로 개입된다. 왜냐하면 이때의 마노의 문은 존재지속심(바왕가)인데 인식과정이 이 존재지속심으로부터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문에서의 인식과정이라 불리는 이 과정은 감각의 문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오직 마노의 문에서만 일어난다. 그래서 이런 인식과정을 분명히 표현하기 위해 이 의문에서의 인식과정을 '순의문 인식과정(suddha-manodvāra-vīthi)'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런 의문인식과정에는 (1) 제한된 속행을 가진 욕계의 인식과정(제한된 속행과정)과 (2) 색계·무색계의 고귀한 마음(mahaggata)과 출세간의 증득과 관계되는 본삼매에서.. 2023. 7. 19.
“크다(mahā)와 작다(paritta)는 대상이 알음알이에 충격을 주는 '힘의 강약'을 나타낸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4장) 1. II. 인식과정의 분석 vīthi-bhedo 이제부터 저자는 인식과정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마음은 대상을 통해서 일어나므로 먼저 대상부터 분석한다. §5. 여섯 가지 대상의 나타남 5문에서는 1️⃣ 매우 큰 것 2️⃣ 큰 것 3️⃣ 작은 것 4️⃣ 매우 작은 것이, 의문에서는 5️⃣ 선명한 것 6️⃣ 희미한 것의 여섯 가지로 대상의 나타남을 알아야 한다. 각묵스님은 강의에서 매우 큰 것은 5만원, 큰 것은 1만원, 작은 것은 100원, 매우 작은 것은 10원에 비유하여 설명하신다. 여기서 크다와 작다가 대상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알음알이에 충격을 주는 정도를 기준으로 매겨진다는 것을 기억하면, 각각의 액수의 통화는 물리적인 크기 차이가 없더라도 액수에 따라 우리에게 다른 충격의 마음을..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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