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고행2

“인류는 자아니 유일신이니 하는 이러한 존재론적 실재를 상정하고 그것을 규명하려는 발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D25 - 우둠바리까 사자후경) 1. 디가 니까야 3권 P.87-88 그 무렵에 니그로다 유행승은 3천 명 정도의 큰 유행승의 회중과 함께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시끄럽고 큰 목소리로 여러 가지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즉 왕의 이야기, 도둑 이야기, 대신들 이야기, 군대 이야기, 겁나는 이야기, 전쟁 이야기, 음식 이야기, 음료수 이야기, 옷 이야기, 침대 이야기, 화환 이야기, 향 이야기, 친척 이야기, 탈것에 대한 이야기, 마을에 대한 이야기, 성읍에 대한 이야기, 도시에 대한 이야기, 나라에 대한 이야기, 여자 이야기, 영웅 이야기, 거리 이야기, 우물 이야기, 전에 죽은 자에 관한 이야기, 하찮은 이야기, 세상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바다에 관련된 이야기, 이렇다거나 이렇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니그로다 유행승은 산다.. 2023. 5. 19.
“신통과 고행 등에 눈을 팔아서는 출가의 결실인 해탈·열반을 실현하지 못한다.” (D24 빠띠까 경 - 신통 사기꾼) 1. 디가 니까야 3권 14쪽 본 품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기본 정신을 역자는 출가(pabbajita, 혹은 pabbajana)라고 파악한다... 먼저 '빠띠까 경'(D24)은 출가와 환속이 경의 중요한 주제며 신통과 고행이라는 이적에 눈을 팔아서는 출가의 성스러운 결실인 해탈·열반을 결코 실현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해준다. 2. 디가 니까야 3권 16쪽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 절집에 출가하러 들어오면 제일 먼저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출가란 완전히 출가하는 사람 개인 의지이다. 아무도 출가하라고 부추기지 않고 환속한다 해서 잡지 않는다. 부처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출가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환속을 하였다. 그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의사이다. 예.. 2023. 4. 1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