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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아비담마122

2. 해로운 마음부수들 14가지 - (3) (해로운 때때로들 10가지 중) 성냄의 네 개 조 성냄(dosa), 질투(issā), 인색(macchariya), 후회(kukkucca)의 넷은 성냄에 뿌리박은 마음이 일어날 때 함께 일어날 수 있는 마음부수들이다. 성냄(dosa) 탐, 진, 치 삼독의 두 번째이며 진으로 한역되었다. 적의(paṭigha)나 악의(vyāpāda) 등 초기경에 많이 나타나는 성냄에 관계된 것들도 모두 아비담마에서는 이 성냄과 같은 고유성질을 가진 것으로 여긴다. 청정도론 XIV “171. 이것 때문에 성내고, 혹은 이것은 그 스스로 성내고, 혹은 단지 성내기 때문에 성냄이라 한다. 그것은 마치 두들겨 맞은 독사처럼 잔인함을 특징으로 가진다. 그것은 마치 한 모금의 독처럼 퍼지는 역할을 한다. 혹은 자기의 의지처를 태우는 역할을 한다. 마치 숲 속의 불처럼. 성내고 있음으로.. 2022. 10. 30.
2. 해로운 마음부수들 14가지 - (2) (해로운 때때로들 10가지 중) 탐욕의 세 개 조 탐욕(lobha), 사견(diṭṭhi), 자만(māna) 이 세 가지는 탐욕에 뿌리박은 마음이 일어날 때 함께 일어날 수 있는 마음부수들이다. 탐욕의 세 개 조(lobha-tika) 탐욕(lobha) 성냄(dosa), 어리석음(moha)와 함께 삼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졌다. 청정도론 XIV “161. 이것 때문에 탐하고, 혹은 이것은 그 스스로를 탐하고, 혹은 단지 탐하기 때문에 탐욕이라 한다… 162. 이 가운데 탐욕은 마치 끈끈이처럼 대상을 거머쥐는 특징을 가진다. 마치 달구어진 냄비에 놓인 고깃덩이처럼 달라붙는 역할을 한다. 마치 염색하는 안료처럼 버리지 않음으로 나타난다.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에서 달콤함을 봄이 가까운 원인이다. 탐욕은 갈애의 강물로 늘어나면서 마치 강물의 거센 물살이 큰 .. 2022. 10. 30.
2. 해로운 마음부수들 14가지 - (1) 모든 해로운 것에 공통되는 것들 4가지 (해로운 반드시들) 어리석음(moha), 양심 없음(ahirika), 수치심 없음(anottappa), 들뜸(uddhacca)의 네 가지 마음부수는 모든 경우의 해로운 마음이 일어날 때 항상 따라서 일어나는 마음부수들이다. 레디 사야도는 ‘어리석음의 네 개 조’라고 부르고 있다. 어리석음(치, moha) 경에서는 주로 lobha(탐), dosa(진)와 함께 나타나며 우리에게 탐진치 삼독으로 잘 알려진 용어다. 무명(avijjā)과 동의어다. 모든 해로움의 근원이다 → 모든 해로운 마음부수가 일어날 때는 항상 함께한다. 청정도론 XIV “161. … 이것 때문에 어리석고, 혹은 이것은 그 스스로 어리석고, 혹은 단지 어리석기 때문에 어리석음(moha)이라 한다. 163. 어리석음의 특징은 마음이 어두운 상태이다. 혹은 지혜가.. 2022. 10. 30.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들 13가지 - (2) 때때로들 6가지 1. '때때로들'의 마음부수들은 '반드시들' 7가지처럼 어느 종류의 마음에나 다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마음에는 같이 일어난다. 2.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들'이기 때문에 유익한 것과 해로운 것으로 특별히 분류되지 못하고, 유익한 마음부수들과 함께하면 유익한 기능을, 해로운 마음부수들과 함께하면 해로운 기능을 한다. 3. 다른 것과 같아지는 때때로들은 6가지다. - 일으킨 생각(vitakka) - 언어적 사유 - 지속적 고찰(vicāra) - 언어적 사유 - 결심(adhimokkha) - 정진(vīriya) - 희열(pīti) - 열의(chanda) 일으킨 생각(vitakka) vi(분리해서) + tark(to think) 마음에서 이리저리 사유하고 논리적으로 따지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2022. 10. 28.
1.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들 13가지 - (1) 모든 마음에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다른 것과 같아지는 마음부수들 13가지 아름다운 마음들과 결합되면 아름다운 것과 같아진다 → 유익한 마음들에서는 유익한 것이 된다. 아름답지 않은 마음들과 결합되면 아름답지 않은 것과 같아진다 → 해로운 마음들에서는 해로운 것이 된다. 업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무기의 마음들에서는 무기가 된다. 모든 마음에서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그렇지 않은 ‘때때로들’ 6가지로 총 13가지가 있다. 모든 마음에 공통되는 반드시들 7가지 이 7가지는 89/121가지 마음이 일어날 때 공통적으로 함께 같이 일어나고, 마음과 같이 멸한다. 존재지속심인 바왕가에서도 이 7가지는 반드시 함께한다. 대상을 아는 것이 마음이다. 마음이 대상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7가지 마음부수의 작용이 있어야 한다. ‘아는’ 기능뿐인 .. 2022. 10. 27.
마음부수들과 마음의 관계는 이렇게 정의한다. 마음부수들과 마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결합의 특징(sampayoga-lakkhaṇa) [마음과] 함께 일어나고 함께 멸하며 동일한 대상을 가지고 동일한 토대를 가지는 마음과 결합된 52가지 법을 마음부수들이라 한다. 함께 일어나고(ekuppādā) 마음과 마음부수들은 항상 함께 일어난다. 마음은 일어났는데 그와 관계된 마음부수들은 뒤에 일어나지 않는다. 함께 멸하며(eka-nirodhā) nirodha는 ‘멸’ 혹은 ‘소멸’로 옮긴다. 멸성제, 12연기 구성요소들의 소멸, 염오-이욕-소멸의 정형구, 상수멸을 언급할 때 쓰이며, 여러 문맥에서 열반을 뜻한다. 마음과 마음부수법들은 같이 일어나고 같이 사라진다. 동일한 대상을 가지고(ekārammaṇā) eka(하나) + ārammaṇa(대상)으.. 2022. 10. 19.
매 순간 자기에게서 일어나는 심리현상을 보는 것이 수행이다. 마음부수는 나에게 일어나는 심리현상이다. 매 순간 자기에게서 일어나는 심리현상을 보고 이것이 어떻게 요동치는가를 객관화시켜서 바로 보고 있으면 그것이 수행이다. 아비담마가 위빳사나고, 위빳사나가 아비담마다. ‘해체해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는 위빳사나로 자기 자신, 자기 마음을 쳐다보려면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마음부수법은 내 안에서 요동치고 있는 적나라한 현상이다. 이것을 고유성질별로 딱 해체해서 제시하는 것이 아비담마다.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위빳사나를 할 수 없다. 마음부수로 옮긴 쩨따시까(cetasika)는 마음과 분리되지 않고 마음에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마음에 있으면서 그것에 의지해 존재한다. 중국에서는 심소로 옮겼으며 마음에 부속한 것이라는 뜻에서 초기불전연구원에서는.. 2022. 10. 13.
89가지, 121가지 마음의 요약 아비담마를 하는 사람은 이런 여러 측면으로의 분류를 숙지하고 반드시 외워두어야 한다. …(중략)… 좌정하면 89가지 혹은 121가지 마음과 52가지 마음부수, 28가지 물질이 여러 과정, 여러 조건,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같이 일어나고 그 다음 과정의 마음에서는 다시 어떤 마음부수와 물질이 같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이 눈 앞에서 물 흐르듯이 쉽고도 또렷하게 이해되면서 흘러가야 한다는 말이다. 아울러 제 2장의 여러 마음부수의 정의 또한 명확하게 줄줄 나와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내 자신 속에서 매 순간 확인하는 것이 아비담마와 위빳사나가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는 경지라 할 수 있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니겠으나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공부이고 수행일 것이다. 1. 마음을 분류하는 데에는 3가지 기준이 있.. 2022. 10. 7.
네 가지 성자와 열 가지 족쇄 깨달음을 실현한 성자(ariya)들은 10가지 족쇄(saṃyojana, fetter)를 얼마나 많이 풀어내었는가와 관련이 있다. 네 가지 출세간의 경지에 대한 정형구 예류자: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예류자가 되어, 더 이상 아래로 떨어지는 법이 없고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감이 확실하다.” 일래자: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서 일래자가 되어서 한 번만 이 세상에 돌아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불환자: “다섯 가지 낮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상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을 것이다.” 아라한: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2022. 10. 5.
열반을 대상으로 하는 출세간 마음들 출세간 마음의 대상은 '열반'이다. 도의 마음은 정신적 오염원들을 제거하거나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과의 마음은 그 경지의 해탈을 경험하는 역할을 한다. 도의 마음은 유익한 마음이고 과의 마음은 과보로 나타난 마음이다. 출세간 마음은 삶의 과정에서 나타난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욕계, 색계, 무색계 과보의 마음으로 결정이 되고, 출세간 마음은 삶의 과정에서 나타난다. 도와 과를 얻었다고 해서 꼭 어느 세상에 태어나진 않는다. 도와 과는 위빳사나 수행을 통해 얻어진다. 정신과 물질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함으로써 무상하고 괴롭고 자아가 없음을 꿰뚫어 알게 된다. 이런 위빳사나를 완전히 익히게 되면 출세간의 도와 과가 생겨난다. 출세간의 유익한 마음들 예류도의 마음(sotāpatti-magg.. 2022. 10. 3.
색계 5선과 같은 경지의 무색계 마음들 색계 삼매의 키워드, 색계 삼매의 대상은 ‘닮은 표상’이라는 형상(image)이다. 까시나, 들숨날숨 등으로 익힌 표상을 익히고, 그것을 닮은 표상으로 승화시켜 초선까지 나아간다. 무색계 삼매의 키워드, 무색계 삼매의 대상은 ‘개념’ 혹은 ‘알음알이’(마음)이다. '심사희락정'의 다섯 가지 선의 구성요소를 하나씩 가라앉혀 제5선에 이르면, 이것을 토대로 닮은 표상을 무한하게 확장한다. 그 닮은 표상을 없애면 무한한 허공만 남고, 무한한 허공을 대상으로 본삼매에 들어있으면 그것이 무색계 공무변처이다. 따라서 무색계 선은 색계 제5선을 바탕으로 닦은 삼매로써 도달할 수 있다. 색계선은 까시나 등의 다양한 대상을 가지지만 무색계선은 각자에게 특별한 오직 한 가지 대상만을 가진다. 무색계선의 마음은 모두 제5선.. 2022. 9. 30.
색계, 무색계 과보의 마음들과 재생연결식 색계 과보의 마음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과 희열과 행복과 집중을 가진 초선의 과보의 마음 지속적 고찰과 희열과 행복과 집중을 가진 제2선의 과보의 마음 희열과 행복과 집중을 가진 제3선의 과보의 마음 행복과 집중을 가진 제4선의 과보의 마음 평온과 집중을 가진 제5선의 과보의 마음 무색계 과보의 마음들 공무변처에 속하는 과보의 마음 식무변처에 속하는 과보의 마음 무소유처에 속하는 과보의 마음 비상비비상처에 속하는 과보의 마음 색계, 무색계 과보의 마음은 재생연결식의 역할을 한다. 색계, 무색계 유익한 마음을 닦아 그 경지의 과보의 마음을 일으키고, 이 과보의 마음이 재생연결식으로 작용해 색계, 무색계 세상에 태어난다. 재생연결식이 그 세상 존재의 존재지속심, 바왕가로 이어져 찰나생 찰나멸 하고, 생..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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